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전국 최초로 접수 하루만에 소상공인 등에게 재난생계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화성시(시장 서철모)가 이번에는 모든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20만원 씩 지급한다고 27일 밝혀 화성시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27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긴급 수혈을 통해 파산 직전의 자영업자에게 당분간 버틸 수 있는 힘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소비 진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재난기본소득을 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불을 지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화성 시민은 소득과 연령에 상관없이 경기도가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더해 1인당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일 경우에는 총 12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지급 대상자는 시의회 의결로 2차 추경예산안이 확정되는 날을 기준으로 화성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자다.
화성시의 필요 재원 총 1,660억원은 재난관리기금 450억원, 재원절감을 통한 조정 재원 440억원, 통합관리기금 770억원으로 확보했다.

서철모 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급격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자영업자와 소공인 등은 매출이 30% 이상 급감했으며, 프리랜서와 일용직 등은 신용불량자에 처할 위기에 있다"며, "이번 재난생계수당이 지친 시민의 삶에 희망이라면, 재난기본소득은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되어 지역경제의 효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