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산림청은 이달부터 2025학년도 늘봄학교 숲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늘봄학교 지원대상이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됨에 따라,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숲교육 프로그램도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올해 늘봄학교 숲교육에 참여 신청한 초등학교는 전국 253개교에 달하며, 총 216명의 산림교육전문가와 목재교육전문가 등이 각 학교에 배치된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목재문화진흥회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숲 체험과 놀이 중심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자연과 교감하며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야! 숲에서 놀자’,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며 나무와 친구가 되는 ‘나무야! 나랑 친구하자!’, 목재를 활용한 창의적 놀이 공간인 ‘뚝딱 뚝딱 목재놀이터’, 정원의 생태적 가치를 체험하는 ‘늘봄 정원교실 어린이 정원사!’ 등 총 12종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단순히 자연을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교육과 어린이들의 전인적 성장 지원에 중점을 두고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기상청은 2025년 3월의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3월 전국 평균기온은 7.6 ℃로 평년(6.1 ℃)보다 1.5 ℃ 높았고(1973년 이래 7위), 작년(6.9 ℃)보다 0.7 ℃ 높았다. 전반에는 대체로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이다가 16∼19일에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졌고, 특히 하순에는 고온이 지속됐다. 성층권 북극 소용돌이의 변화가 나타난 가운데, 그린란드 지역에 블로킹이 발달하면서 주변 기압계 흐름이 정체되어 춘분을 앞둔 16~19일에 북극으로부터 영하 40 ℃ 이하의 상층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했고, 15일보다 평균기온이 10 ℃가량 큰 폭으로 떨어졌다. 우리나라 남쪽의 이동성고기압이 느리게 이동한 가운데 북쪽에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그 사이에서 큰 기압 차로 인해 서풍이 강하게 불었다. 중국 내륙의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가 강한 서풍을 타고 유입되고 낮 동안 햇볕이 더해지면서 21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하순 기간의 전국 평균기온은 10.9 ℃로 역대 세 번째로 높았고, 62개 지점 중 37개 지점에서 3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하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관계부처(기상청 공동주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25개 기관)와 합동으로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에 발생한 이상고온, 호우, 대설 등의 이상기후 발생과 분야별 피해 현황, 향후 대책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는 1973년 이후 가장 더웠으며, 9월까지 이어진 폭염, 열대야 외에도 장마철에 집중된 강수, 11월 대설 등 다양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여러 사회·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고온) 여름철 평균기온은 25.6℃로 평년 대비 1.9℃ 높아 1973년 이래 역대 1위를 기록했으며, 열대야일수도 20.2일로 평년의 3.1배에 달하여 역대 1위에 올랐다. 또한, 여름철 더위가 9월까지 이어지면서 9월 평균기온 역시 최고 1위(24.7℃)를 기록했고, 이례적으로 많은 폭염일수 6.0일(평년 0.2일)과 열대야일수 4.3일(평년 0.1일)이 나타났다. (농업) 7~9월 폭염과 고온 현상으로 인해 인삼 등 농작물 재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산림청은 최근 울산, 경북,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동시다발 대형산불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불피해지 긴급진단팀’을 긴급 파견한다고 31일 밝혔다. 진단팀은 산불로 인한 산사태 발생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진단을 실시하고, 이에 따른 산불피해지 복구계획을 수립해 조속한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긴급진단 대상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상북도 의성‧안동‧영양‧청송‧영덕, 경상남도 산청‧하동 등 8개 지역이다. 긴급진단팀은 산사태 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치산기술협회와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위성영상 및 드론 등을 활용한 영상자료를 분석해 산불피해 강도를 광역적으로 파악한다. 특히 가옥 및 공공시설이 위치한 생활권 구역을 중심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응급복구 및 항구복구 대상지를 선정하고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산림청은 피해지역의 위험도에 따라 응급복구, 연내복구, 항구복구로 구분한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긴급 진단 결과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해 지역별 세부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해양수산부는 '북극해 대서양화 현상'이 태평양과 닿아 있는 서북극해까지 깊숙이 확장되고 있음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서양화(Atlantification)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대서양 바닷물의 북극해 유입이 늘면서, 따뜻하고 짠 대서양 해수의 특성이 더 확산하는 현상을 말한다. 대서양화가 진행되면 북극해의 수온과 염분이 높아지고, 특히, 높아진 열이 표층까지 도달하면 바다 얼음(해빙)을 녹일 수도 있다. 극지연구소 조경호ㆍ정진영ㆍ양은진 박사 연구팀은 미국 알래스카 대학교 등과 함께 2017년부터 7년간 서북극해의 동시베리아해에 한국형 장기계류관측시스템을 운용해 대서양화 현상이 강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대서양화의 영향을 받은 고온·고염의 바닷물은 상대적으로 밀도가 높아서 북극해 중층부에 위치하는데, 연구팀이 서북극해에서 관측한 고온·고염 바닷물층 상단의 높이는 2000년대 초와 비교했을 때 약 20년 만에 90m가량 상승했다. 대서양화가 북극해 반대편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서북극해에서 연 단위 장기 관측을 통해 대서양화의 수직적 변화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는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화성시와 공동으로 27일 화성 정조효공원에서 ‘식목일 및 화성특례시 출범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수 수종으로는 7월에 붉은색 꽃이 100일간 핀다는 배롱나무(목백일홍)를 선정해 기념식수의 상징성을 더했다. 특히 기념식수 과정에서 화성특례시 29개 읍면동의 흙으로 나무를 덮고, 수원 팔달산의 물을 뿌리며 지역의 의미를 담았다. 기념식수 후 행사 참여자 300여 명은 나무심기 장소로 이동해 배롱나무 등 총 1,144본을 식재하며 식목일의 의미를 실천했다. 나무심기 행사가 끝난 후에는 ‘반려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해 행사 참여자 및 주민들에게 블루베리 등 1,400본의 나무를 배포했다. 이를 통해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 속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했다. 봄철 산불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행사에서 주민대표가 깨끗한 환경을 위해 나무를 심고 자연을 보호하자는 내용의 환경선언문을 낭독하며, 경기도와 화성시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 4대 운영을 3월 27일부터 개시한다. 살수차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인근 도로를 중심으로 구성된 총 20개 노선으로 예산의 범위 내에서 운행된다. 특히, 시흥시는 이번 살수차 운영을 통해 도로상 퇴적된 먼지와 오염물을 물리적으로 제거함으로써 공기질 개선을 예상하며, 이에 따라 공기질에 민감한 노약자들과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외부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살수차 운영뿐만 아니라, 시흥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스마트 미세먼지 감시체계 운영, 미세먼지 알림이와 신호등을 이용한 취약계층 안내 시행,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및 저감 장치 부착 사업 등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용길중 시흥시 대기정책과장은 “주기적인 살수차 운영을 통해 도로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최대한 주민들이 청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5월 말까지 상시로 살수차 운영을 진행하며, 향후에는 미세먼지 예보기상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기후테크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업을 위한 총 600억 원 규모의 ‘경기도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특별 금융지원’을 28일 출시한다. 기업은 최대 8년간 8억 원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대출자금 100% 보증과 함께 최대 연 3%p 추가 이자 감면을 지원받게 된다. 중도 상환에 따른 별도의 수수료가 없다는 점도 기업 입장에서는 큰 장점이다. 특별 금융지원은 지난해 출시 당시 817개 기업에 총 1,000억 원 보증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RE100 정책의 효과적 확산을 위해 ‘경기RE100 산업단지’ 등에 참여하는 기업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지원 분야를 신설했다. 지원대상은 ‘일반지원’과 ‘특별지원’으로 구분된다. ‘일반지원’ 분야에는 ▲태양광기업 100억 원 ▲에너지효율화 기업 300억 원 ▲1회용품 대체재 제조기업 60억 원 ▲기후테크 기업 6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지원 대상기업은 최대 5억 원, 상환기간 5년, 이자 2%를 경기도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융자가 제공된다. ‘특별지원’ 분야는 ▲경기RE100 산업단지(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생산되는 전기를 단지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환경부는 3월 25일 한강홍수통제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타오 체타(Thor Chetha)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장관이 면담을 갖고, 양국의 물관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침수 피해, 생물다양성 감소, 농업용수 부족 등 다양한 물 문제를 겪고 있어, 가뭄·홍수 등 물재해 대응과 통합물관리 시스템 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에 환경부는 그간 캄보디아와 협력하여 △현지(바탐방주) 수도시설 확충, △수문조사 및 수문자료 관리 역량강화, △주요 하천 통합 수자원 관리 종합계획 수립 등의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현재는 프놈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양국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통합물관리 사업 추진, 인공지능(AI) 기반 홍수예보 시스템, 소수력 발전을 활용한 온실가스 국제 감축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물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캄보디아의 기후적응력 증진을 위한 메콩강-스퉁센강 연결수로 사업(총사업비 7,000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산림청은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온 평창동계올림픽 가리왕산 활강경기장의 사후 복원 및 활용을 둘러싼 갈등이 이해관계자 간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최종 합의에 도달하면서 원만하게 갈등이 일단락됐다고 24일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가리왕산 활강경기장은 산림복원을 전제로 조성됐으나, 올림픽 이후 지역주민들이 곤돌라 활용을 요구하면서 복원을 요구하는 단체와의 입장차이로 갈등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2021년 국무조정실이 주관한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에서 2024년 말까지 곤돌라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이후 산림청에서 최종 유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산림청은 지난해 약속된 곤돌라 한시 운영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가리왕산 곤돌라를 둘러싼 갈등 재발을 우려해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환경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왔다. 정책 결정 과정에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24년 7월 이해관계자 중심의 협의체 구성에 착수하고, 같은해 11월 4일 공식 출범한 뒤 총 12차례의 회의를 거친 끝에 올해 3월 24일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합의는 산림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