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과거사는 걸림돌이 아닙니다" 경기도의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선거구/소하1·2동·일직동)이 지난 9월 23일에 열린 제37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할 때 뒷 전광판에 펼쳐진 내용이다. 그는 이날 "한일관계 개선의 선행조건은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라며 역사 왜곡과 영유권 침탈을 일삼는 일본정부에 대해 저자세 대일외교를 펼치는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 정부가 한일관계를 앞세워 민감한 역사문제에 소극적인 대응을 보인 사이 일본은 과거사 문제를 외교갈등으로 비화했다"며 독일 베를린 미테구 평화의 소녀상 '아리'와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꼬집었다. 그는 이날 경기도민과 도내 학생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정립을 위해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에 독도 조형물을 설치하고 '독도의 날' 행사를 개최해줄 것을 주문하는 등 투철한 역사의식에 입각한 매서운 질의와 실천적인 의정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김용성 의원은 지난 9월 하순 경 철거 위기에 몰린 베를린 미테구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아리'의 존치를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높은 수준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의 문제에 대해 무한 책임을 갖고, 계속해서 고민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정치적 도리이다" 제11대 경기도의회 박명수 의원(국민의 힘, 안성2, 도시환경위원회)이 의정활동에 임하는 각오이다. 박명수 의원은 안성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으며, 36년 동안 안성시 공무원으로 명예퇴직 후 안성 지역구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명 뼛속까지 '안성인, 안성 토박이'다. 그래서인지 안성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먼저 박 의원은 "안성의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도정질문, 5분 자유발언, 조례 개정, 정책토론회, 정담회 등 안성의 밀린 숙제 해결을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며, 전반기 의정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남은 임기 안성시민과의 소통에 힘쓰며, 경기도의 지원을 계속 촉구하며 정책과 예산 마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모범이 되고 길라잡이가 되는 의정 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안성시의 가장 큰 현안으로 '동서 불균형'과 '고령화와 인구감소'를 꼽았다. 안성 동부지역은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주민의 일상과 직결된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고, 더 나은 환경에서 도민들이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병숙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영통2동·영통3동·망포1동·망포2동)의 말이다. 이병숙 의원은 2년 전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도의원에 당선되기 직전, 수원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그는 아무래도 시의원보다는 도의원이 활동영역이 넓고 조례제정도 큰 그림을 갖고 일해야 하므로, 처음에는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배움의 과정을 통해 이제는 본격적으로 도의원 활동을 하는 시기에 도달했다고 말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문제가 심각해 이 현안에 나라의 운명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병숙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경기도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대표발의하여 '인구인지 예산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 인구정책의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을 의무화했다. 그는 경기도의 모든 정책이 인구구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장기적인 효과가 나왔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자 자신이 발의한 조례 중 가장 의미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의 지역구 현안 중 가장 시급한 문제는 낡은 쓰레기소각장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정치”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 다산동·양정동)이 실천하고 있는 의정활동의 핵심이다. 유호준 의원은 청년 정치인이다. 27살에 경기도의원이 됐고, 서른을 앞두고 있다. 유 의원은 “청년 정치는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기존의 정치가 해왔던 나쁜 구습들에 얼마나 저항하는가에 있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유권자들이 자신을 경기도의원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유 의원은 “조금 더 젊은 사람들의 정치가 아니라 기존의 정치 문법을 바꿔내고, 기존 정치가 다뤄내지 못했던 주제들을 정치에서 다뤄내길 요구하는 목소리”라고 풀이했다. 대학시절 총여학생회 정책실장을 지낸 바 있는 유호준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스스로 페미니스트임을 밝히며 선거에 임했다. 유 의원이 말하는 페미니스트는 “일상 속에서 마주한 다양한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해나가는 사람”이다. ‘착한 정치’ 실천을 다짐한 페미니스트 유 의원은 “정치의 역할은 누가 사회적 약자가 되더라도, 차별받지 않고, 고통받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유 의원은 “선거에서 재선을 유리할까 계산해 가면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의회에는 색다른 이력의 도의원이 있다. 소방관으로서 30년 이상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헌신해온 윤성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시 제4선거구)이다. 지난 10일 경기도의회에서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윤청신) 회원사들과 만난 윤성근 의원의 첫 마디는 의외였다. 그는 “도의원이 되고 난 후 주변에서 ‘좀 웃으세요’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러나 저는 오랫동안 팽팽한 긴장 속의 화재진압 현장에서 슬픔과 처참한 광경만을 목격하다 보니 웃을 일이 없었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도민의 행복한 삶을 이루기 위해 지난 2년 간 도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웃는 모습을 많이 배웠다. 아직 제 웃는 모습이 어색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재난과 안전에 관련된 문제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 단순히 법이나 제도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반영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방관으로서의 그의 오랜 현장 경험은 도의원으로서 재난 예방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급속 성장하고 있다. 화성시 내에는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 고소득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기업들이 다수 소재해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중소기업들 또한 많이 위치해 있다.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선 화성시를 동·서로 누비며 불철주야 열정을 쏟고 있는 정명근 시장을 홍재언론인협회 회원들이 만나 지방자치단체장 2주년을 맞이한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쉴 틈 없이 바쁜 일정의 피로에도 아랑곳없이 정명근 화성시장은 "20조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좋은 기업들을 많이 유치해야 한다. 인프라구축을 통해 개별공장 보다는 산업단지가 조성되어야 하고, 거기에 발 맞추어 시민이 편안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과 밸런스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사람들이 모이게 해야 한다. 해안 둘레길에 데크를 깔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이다. 그런데 화성시에는 600명 이상이 들어갈 공연장이 아직 없다. 그것도 마련해야 하고 인도 없는 도로에 인도도 마련하고, 청년 귀어인들이 살 수 있는 해양환경도 조성해야 하고... 아주 바쁜 도시가 화성시"라고 설명했다. 화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지난 28일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윤청신)가 만난 홍윤오 국민의힘 수원시을 후보는 "최우선적으로 서수원 주민을 위하고 섬기는 정치, 국익을 위하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수원지역에서 4.10총선의 의미에 대해 홍윤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난 민주당의 잃어버린 8년 집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수원 민주당 정치인은 말만 하고 실천은 안 했다. 주민들께서 2번이나 기회를 줬는데도 바뀐 게 없다.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주민들의 염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자전거 민생탐방을 정례화해 민심을 살피는 정치를 실천하겠다. 정치 수준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국회를 견제 균형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나라를 강한 나라, 잘사는 나라로 만드는 데 밀알이 되고 싶다"고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신분당선 연장(광교~ 호매실)을 조기 개통 ▲황구지천 친수공원 산책로 '국가정원 ' 추진 및 문화체육복합레져파크 조성 ▲수원군공항 이전 및 소음피해 대책 보상 확대 방안 마련 ▲성균관대 주변 입북동 내 '반도체 R&D사이언스파크 조성 및 연구단지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4.10)가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수원시 5개구 선거구를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내주며 참패했던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는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까. 수원시 원도심인 팔달구 일대를 관할하는 국회의원 선거구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과의 맞불에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팔달구의 지역주민은 고령층과 지역 토박이의 비율이 높고, 수원제일교회와 수원중앙침례교회 등 수원의 전통적인 대형교회들이 밀집해있어 수원에서도 가장 보수성향이 강한 선거구로 꼽히는 곳이다. 남평우-남경필 부자가 이곳에서만 토탈 7선을 거둔 유명한 세습지역구 중 한 곳으로, 남경필은 이곳 팔달구를 기반으로 40대 후반에 5선 고지에 올라 경기도지사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2016년 이후부터는 보수세가 상당히 희석되었으며, 현재는 경합지역으로 변모했다.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진정으로 팔달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하는 선거"라고 못박으며 ”지난 10여 년 간 답답했던 원도심 발전과 남문·역전 상권 회복을 꾀할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가 하느냐에 따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인권활동가 윤미향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시절부터 '마녀사냥'의 표적이 되었고, 국회의원이 된 후에도 온갖 공격이 끊이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한다. 윤미향 의원(무소속)은 삶을 지탱해온 모티브는 바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평화운동을 펼치던 활동가 시절, 할머니들의 고난하고 치열했던 삶을 당당하게 해방의 날갯짓 하는 '나비'와 같았다고 회상했다. 윤 의원은 1988년 일본남성들의 한국 '기생관광' 문제를 접하면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처음 알게 됐고, 1990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결성되어 1992년 1월 정대협 간사로 활동을 시작한 후 사무국장, 사무처장,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30여 년 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살아왔다.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윤청신 일자리뉴스 뉴스잡 대표)는 지난 7일 오후 윤미향 의원을 만나, 최근 의정활동의 주요 내용과 책 '윤미향과 나비의 꿈', 한일관계, 한반도 전쟁 위기, 평화의소녀상 지키기, 제22대 총선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자리에서 윤미향 의원은 "언론과 검찰이 저에 대한 프레임으로 짜놓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웠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수원시의 5개구 선거구를 더불어민주당이 모조리 휩쓸었지만, 다가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4.10)에서는 국민의힘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지역구인 수원시갑(장안)은 북수원 생활권 장안구와 더불어 수원 선거표심의 바로미터가 되는 곳으로, 구도심에 인접한 영화동, 연무동, 조원1동과 권선구 그리고 역세권에 인접한 지역 간의 표심 차이가 크다. 본래 이 지역은 다른 수원의 지역구와 마찬가지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이었다. 1990년대까지는 정자지구와 한일타운 등 대형 택지지구가 개발되기 전이었고, 이전까지는 영화동과 경기 동부권으로의 관문 역할을 했던 연무동을 중심으로 수원권 사람들이 몰려 살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치 성향이 바뀌게 된 것은 대형 택지지구가 개발되어 주민 중 외지인의 비중이 높아진 17대 총선 이후이다. 이 곳은 경기도의 59개 선거구 중 맨 먼저 소개되는 곳이라서 일명 경기도 정치 1번지, 수원시 1번지라고도 불리는 지역이다. 19대 총선에서 이찬열(민주통합당·민주당 전신) 전 의원이 당선한 뒤 민주당이 내리 3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