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가 ‘수원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16일 팔달노인복지관에서 개최된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한 주요 사업 실적을 확인하고, 2021년에 진행할 주요 사업 계획과 발전 사항 등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2021년도 주요 과제로 ▲사회·노인복지관 승진체계 개편 실태조사 ▲장기근속 휴가제도 도입 ▲(보건복지부·경기도) 대체인력사업 이용 활성화 관련 사업 등을 논의했다.
수원시는 관내 사회·노인복지관 현장 방문을 통한 ‘사회·노인복지관 승진체계 개편 실태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사회복지사 등 종사자들의 승진체계를 전수 조사(보건복지부 기준 준수 여부 등 검토)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승진체계 개편을 추진한다.
시설 종사자들의 신체·감정적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한 ‘장기근속 휴가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기관별(사회복지시설)로 내부 규정에 장기근속 휴가제를 도입해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권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경기도 대체인력사업’은 시설 종사자의 연차·경조사 등으로 업무 공백이 생기면 사회복지시설에 대체인력을 파견해 돌봄서비스 등을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 발생하는 대직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또 ‘안전관리 수당 신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심리지원(상담·의료비 지원 등)’ 사업 등 시설 종사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2021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 추진 계획’ 등을 수립할 때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서경보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올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폭력 예방 매뉴얼을 제작하고, 인권상담창구를 개설하는 등 안전한 근무환경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면서 “내년에도 종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기관장·사회복지시설 종사자·수원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수원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위원회’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역량 강화·권익증진 등 처우개선 정책을 발굴·자문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