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구성된 비상대책단을 ‘경기도의회 비상대책본부’로 긴급 확대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3층 제1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경계’ 단계 발령에 따른 ‘의장단·교섭단체 대표단·상임위원장단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긴급 간담회에는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하여 김원기·안혜영 부의장, 상임위원장단, 최문환 사무처장 및 간부급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의 비상대책본부를 출범할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경기도의회 비상대책본부'는 송한준 의장이 본부장 직을 맡아 비상대책단, 대책상황실, 자문기구 등을 구성했다.
비상대책본부는 즉시 31일부터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 공무원과 감염방지 활동에 대한 상황 공유 및 기관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1차 대책회의’를 본격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책상황실에서는 최문환 사무처장의 지휘 아래 총괄지원반·정책지원반·상황전파반·홍보지원반 등 4개의 조직이 세분화돼 감염방지 관련 정책검토 종합상황보고 및 비상대책회의 결과 발표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긴급 간담회를 통해 “비상대책본부의 운영은 방역지원 대책을 마련하는데 있어 시의적절한 처사”라고 말하며 “의회와 집행부, 유관기관이 서로 협조하며 효율적인 방역지원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한준 의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집행부의 방역활동을 존중하면서도 의회가 해야할 주체적인 역할을 고민하는 것”이라며 “대책본부가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끔 각별한 관심과 참여로 한 마음이 되어 위기를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