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3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경기도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협의회 임원진과 지방체육 현안 논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 했다.
최만식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지방체육 현장 최일선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나아가 도·시군 간 체육행정의 파트너십을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라며 토론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협의회는 경기도 체육대회 및 생활체육 대축전 분리 개최 검토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 방안마련 생활체육지도자 및 체육회 직원 처우개선 체육관련 종사자 교육제도 개편 경기도형 G-스포츠 예산확대 등을 건의하며 도의회의 관심과 도 차원에서 31개 시·군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만식 위원장은 “경기도 체육대회와 생활체육 대축전의 분리 개최는 충분히 검토해 볼 타당성이 있으며 도 차원의 정형화된 가이드라인 마련은 관련 용역추진 등을 해당부서와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채신덕 위원은 “경기도형 G-스포츠사업과 관련해 사업주체인 경기도 교육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확보와 사업 확대 등의 상황을 심도 있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위원은 “경기도의 획일화된 가이드라인이 과연 기초자치단체에 얼마만큼 권한이 미칠 수 있을지 의문” 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면밀한 법률적 검토가 선행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철 위원은 “체육관계자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해야 양질의 체육행정이 가능하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 한다” 며 중장기적 과제로 향후 지속적인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희정 위원은 지방체육회 법인화와 관련해 중앙 법령의 입법동향을 질의하며 향후 조례개정 및 경기도 가이드라인 제작 등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지방 체육회의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상호 위원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체육계의 침체된 현 실태를 우려하며 앞으로도 또 다른 재해·재난 등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도·시군 공동 매뉴얼 제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석환 위원은 지방체육회 민선회장 체제 출범과 관련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혼란상황은 없는지 질의하며 바뀐 제도로 인해 자칫 도내 체육인들이 사기저하나 불만을 느끼지 않도록 지방체육회에서 충분한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수동 협의회장은 “지방체육에 대한 도의회의 관심과 애정 어린 조언에 깊이 감사드린다” 며 “금일 토론회를 통해 도와 시·군이 함께 지방체육 발전을 위한 큰 첫 발을 내디딘 만큼 향후 지속적인 자리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만식 위원장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지방 체육회 임직원들의 노고와 땀방울로 오늘날 경기도가 체육웅도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치하하며 “오늘 논의한 의제들은 모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항들인 만큼 앞으로 도 관계부서와 함께 고민하고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