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용인시(시장 백군기)가 내년 관내 12개 기관의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3730명의 어르신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공익형 · 시장형 · 사회서비스형 · 취업알선형 등 일자리 유형 중 공익형과 시장형 참가자 3240명을 12월 2~6일 우선 모집한다. 또한 모집인원을 지난해 보다 157명 늘였고 예산도 27억원이 증가한 131억을 투입한다.
먼저 공익형 일자리는 만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2900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10~12개월 동안 홀로어르신의 생활안전을 돕는 ‘노노케어’를 비롯해 거리 청소, 공공시설 관리 등 40여개의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며 월 30시간 근무에 27만원을 지급한다.
시장형 일자리는 만60세 이상 어르신 340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공동작업장에서 종이봉투를 만들거나 카페에서 전통차를 판매하고 세차장 등에서 지원업무를 하게 된다.
청소·경비 등 업무능력이 있는 참여자를 민간 업체에 연결해주는 취업알선형엔 만 60세 이상 100명을 모집한다.
만65세 이상 390명을 모집하는 사회서비스형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시설에서 환경정비나 급식 등의 업무를 보조하는데 월 60~66시간 근무에 70만원까지 받는다.
참여를 원하면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갖고 가까운 구청이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사업 수행기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고령사회가 되면서 어르신들도 취업에 대한 의지가 높아졌다”며 “활기찬 노후를 보내도록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