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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59% 코로나19로 “우울감 느껴”

1,000명 대상 ‘심리적 방역’과 관련한 여론조사 실시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경기도민 열 명 중 여섯 명은 코로나19로 우울감을 느낀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심리적 방역, 마스크 구매 실태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26일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도민들의 정신건강 실태를 살펴보면, 도민의 59%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생활 속에서 불안, 초조, 답답함, 무기력, 분노 등의 우울감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과 70대 이상 노년층에서 더 높았다.

우울감을 느끼게 되는 요인으로는 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 감염에 대한 막연한 불안, 소득·지출 감소에 따른 스트레스 등이 높게 제시됐다.

그러나 도민 10명 중 7명은 산책이나 운동, TV, 영화, 게임 등 문화생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우울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부터 2주간 시행되는 고강도 ‘물리적 거리두기’ 캠페인 시행으로 주변사람들과 만남이 줄어들면서 ‘정서적 소통’ 부족을 호소하는 도민도 절반이 넘었다.

이 역시 여성과 70대 이상에서 높았고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전화나 문자, SNS 등 온라인 소통 빈도가 이전보다 ‘늘었다’는 응답이 40%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정서적 소통이 우려되는 부분으로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9일부터 도민의 심리치료 지원을 위한 ‘재난심리지원단’을 가동하고 있다.

 

 



정신건강 전문요원 포함 700명으로 구성된 ‘재난심리지원단’은 24시간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속적 사례관리와 함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도민들은 ‘재난심리지원단’의 서비스와 관련 공공기관 등 복지서비스 연계, 고위험군 대상 지속적인 사례 관리, 전화 및 SNS 등 온라인 상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공적 마스크’ 구입실태도 살펴봤다. 도민들의 ‘공적 마스크’ 구입 비율은 50%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구매자들은 구입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 줄서기 및 대기시간, 약국에 확보된 마스크 수량부족 등을 지적했다.

비구매자들은 마스크가 충분히 있고 대기시간이 길 것 같은데다 취약층이 먼저 구입하도록 하는 배려 차원에서 구입하지 않았거나 못했다고 답했다.

경기도민 82%는 경기도가 코로나19에 대한 대처를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월 대비 10%p 상승한 수치다.

경기도의 137개 종교시설 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에 대해서는 93%가, PC방, 노래방, 클럽형태업소에 대한 밀접이용 제한 행정명령 역시 93%가 각각 ‘잘한 결정이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20일 경기도가 발표한 1조 1,9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긴급 추경 편성안에 대해서는 도민 72%가 경제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곽윤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물리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통부족과 감염 불안으로 도민들의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며 “재난심리지원단 활동을 통해 도민의 심리안정과 치료 등 보건방역뿐만 아니라 심리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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