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지난해 인천 서구와 영종도 등지에서 발생한 수돗물 적수 사태로 인해 갈수록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쌓여가고 있는 가운데 수돗물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안을 찾고자경기도의회 의원와 관련기관 관계자가 모여 지난 9일 경기연구원에서 ‘수돗물 홍보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심규순 의원, 수자원본부장, 상하수도협회, 경기연구원 및 관련 업계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상하수도협회 한명은 회원소통팀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토론이 열렸다.
한명은 팀장은 발표를 통해 "수도사업자의 이슈 및 시민과의 소통에 대한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는데 비해 안전한 수돗물 홍보를 위한 지자체의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발전적인 수돗물 홍보를 위해서는 상하수도협회 등 관계기관이 연계해 콘텐츠를 공유하고 도·시군 단위 수도사업자들이 소통하여 통합적인 홍보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심규순 의원은 “최근 적수 문제 등 일부 불안감을 유발하는 사태가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수질지수는 세계 8위로 우수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민들은 체감하지 못한다”며 “도와 시·군 그리고 유관기관이 연계한 체계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돗물 적수 현상은 지난해 6월 인천 서구 등지에서 한동안 붉은 색의 수돗물이 나와 주민들의 피해와 수돗물에 대한 불신·불안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