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도내 노인들의 재능공연축제인 ‘2020 어르신 문화예술 경연대회 1인 9988톡톡쇼’ 본선대회를 28일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돼 5회째를 맞는 ‘9988톡톡쇼’는 ‘99세까지 팔팔하게 문화여가활동을 즐기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올해는 노래, 기악, 춤, 기타 등 4개 분야에서 1‧2차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본선 진출자가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예선은 지난 8월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영상 심사로 진행했고, 본선은 무관중 대회로 치러진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유튜브 ‘9988톡톡쇼’를 통해 생중계된다.
현장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장려상 7명, 인기상 4명 등 본선진출자 전원을 수상자로 선정해 도지사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조태훈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경연대회가 코로나19로 지친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삶의 활력이 돼 주길 바라며, 생중계도 진행되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8월부터 삶의 ‘열정 도전 극복’을 주제로 한 ‘어르신 작품 공모전’을 진행해 40작품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문예부문 대상 : 최외숙(여) ‘봄이 보낸 택배’ ▲문예부문 최우수상 : 김영일(남) ‘두 허수아비의 푸른 꿈’, 김종두(남) ‘마지막 밤차’ ▲미술부문 대상 : 김영두(남) ‘가을 사랑’ ▲미술부문 최우수상 : 박화선(여) ‘고난과 환희’, 김경구(남) ‘삶의 현장’ ▲서예ㆍ문인화ㆍ캘리그라피부문 대상 : 김옥남(여) ‘대나무’ ▲서예ㆍ문인화ㆍ캘리그라피부문 최우수상 : 김경희(여) ‘조롱박’, 이상만(남) ‘상록수’ ▲사진ㆍ동영상부문 대상 : 유순미(여) ‘나의 지난 날’ ▲사진ㆍ동영상부문 최우수상 : 강태수(남) ‘노익장’, 김태운(남) ‘길’ 등이다.
수상작들은 작품집으로 만들어져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 수행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11월부터 경기도청 북부청사, 부천시청, 고양시청 등 도내 6개 장소에서 순차적으로 순회 전시된다. 12월에는 온라인 전시회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