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무쇠 솥으로 조리된 밥은 일반 조리기구로 지은 밥보다 철분 함량이 약 7배 많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작년 10월부터 3개월 간 도내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9종류의 조리 기구를 대상으로 각 조리 기구로 지은 밥의 철분 함량을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그 결과 조리 기구에 따라 철분 함량 차이가 뚜렷했으며 무쇠 솥으로 지은 밥의 철분 함량이 평균 4.99mg/kg으로 가장 높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철분 섭취에는 철분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는 게 가장 좋지만 쌀을 조리할 때 무쇠 솥만 사용해도 철분 섭취에 도움이 되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철분은 혈액 내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 성분이지만 연령대 별로 권장 섭취량에 차이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성장기 청소년과 여성, 임산부가 철분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