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 소재의 경기도청과 의정부 소재 경기도청 북부청사 각각 2곳에 ‘길고양이 급식소’가 설치·운영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국민제안제도에서 수원캣맘캣대디협의회와 세이프티티엔알이 제안한 '사람과 동물의 공존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가 채택돼 길고양이 급식소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관리인은 캣맘·동물보호단체로 활동 중인 인원을 지정해 먹이와 깨끗한 물을 수시로 공급하고 급식소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점검하게 된다.
경기도는 해당 급식소 주변에 살고 있는 길고양이에게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먹이공급을 통해 주변 환경 청결을 유지하고 ‘중성화사업’을 진행해 개체수를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9년부터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해온 경기도는 현재까지 14개 시군에서 66개소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며 개체 수 조절과 환경훼손 등의 민원을 해소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민선7기 동물보호 철학인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경기도 실현’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성숙한 동물보호문화 정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2018년부터 31개 시군이 참여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사업을 3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2만5,990마리를 목표로 효과적인 길고양이 관리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