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수형자들이 속죄의 마음으로 만든 면 마스크가 안양에서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2일 안양교도소‘보라매매장’을 방문, 김진구 소장을 만나 감사의 뜻을 건넸다.
안양교도소는 마스크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를 위해 봉제작업장 가동을 중지하는 대신 면 마스크 생산라인을 가동, 2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마스크 제조 기술을 보유한 수형자들을 중심으로 하루 1천개까지 제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시중가보다 저렴한 장당 670원에 공급되며 시민들은 수형자들의 교정 작품 판매소인 안양교도소 정문 앞‘보라매매장’에서 1인당 5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최 시장은 약국을 통해 마스크가 공급되고 있지만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상태였다며 이런 때에 교도소 측에서 면 마스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뜻밖의 소식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시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힘이 될 것이라고 반기며 최 시장 자신의 개인 sns에도 올려 시민과 공유하고 있다.
김진구 소장은 수형자들이 속죄와 함께 지역에 도움이 되겠다는 의지로 휴일도 잊은 채 마스크 제작에 몰두하는 중이라고 밝히고 지역에 보탬이 된 것 같아 흐뭇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