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한양대학교와 함께 농업인 직업성질환 건강 증상 연구를 위해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업인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유기분진을 포함한 미세먼지 노출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 농작업 환경에 따른 호흡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노지에서 벼나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업력, 농약노출, 건강과 생활습관, 호흡기 증상 등에 대해서 설문조사하고 진드기 3종, 동물털 2종, 곰팡이 2종 및 잡초 2종 등에 대한 피부 알러지 검사 및 폐기능 검사를 진행하여 유해요인 노출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경기도농기원은 지난 10월 제9기 경기농업대학과 경기농업마이스터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차 검진을 완료했고 오는 15일에는 용인시 백암면에 거주하는 농업인 4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황범익 농촌지도사는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증가하고 있지만 농업인은 야외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노출이 불가피하다"며, "농업인들의 호흡기 건강검진을 지원함으로써 농작업 환경개선 기술개발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