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서철모 화성시장, "우리의 민주주의는 진일보해 참민주로 나아가고 있는지"

6.10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열사 34주기 의미 되새겨
"어느새 일상에서 '민주'라는 단어가 박제화되고 있지는 않은지.."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6.10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열사 34주기를 맞이해 서철모 화성시장이 '다시 민주주의를 생각하며'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민주주의의 향방에 대해 되돌아보는 성찰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관심을 끈다.

 

서철모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의 침습에 힘들고 버거운 시대지만, 뭇매를 맞으며 뒷걸음치고 있는 민주주의를 돌보지 않는다면 내 삶도 우리의 삶도 메마르고 삭막해진다는 현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서철모 시장은 "내일은 6.10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열사 34주기"라며, "열사가 남긴 민주의 씨앗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꽃피우며, 우리가 삶의 현장에만 충실할 수 있는 대지를 일구었다"고 6.10 민주항쟁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루하루, 34년이 지나고 웰빙과 워라벨에 익숙해지면서 어느새 일상에서 '민주'라는 단어가 박제화되고 있지는 않은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누릴 수 없다는 격언을 진부하게 여기지는 않는지, 우리의 민주주의가 진일보해 참민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되물었다.

 

이어 서시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속도에 민감해진 만큼 후퇴한 특수고용노동자의 삶 속에서, 산업재해로 희생되는 제2 제3의 김용균의 삶 속에서 다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역설하며 "지금 우리가 어디에 서 있으며, 우리가 만들려는 사회는 무엇인지, 우리가 가야 할 곳이 어디고 지금 무엇을 할 것인지 다시 성찰해보지 않을 수 없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특히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를 넘어 삶과 문화로서의 민주주의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우리에게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다시 되물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철모 시장은 "코로나19의 침습에 힘들고 버거운 시대지만 뭇매를 맞으며 뒷걸음치고 있는 민주주의를 돌보지 않는다면 내 삶도 우리의 삶도 메마르고 삭막해진다는 현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라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는 안녕합니까?"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박종철 열사 34주기를 맞이하여 우리의 민주주의는 잘 이어져오고 있는지, 되새겨보지 않을 수 없다.

 

프로필 사진
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중년·신중년뉴스

김치 할인권, 굿즈 증정.. '경기 김치페스타' 개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는 오는 9일 수원컨벤션센터 1전시장에서 ‘2025 경기 김치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김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로,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경기 김치페스타’에서는 전국김치경연대회, 김장나눔행사, 이색김치체험전, 어린이 김치피자체험, 명인김치판매전, 전통주판매전, 농특산물 판매전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전국김치경연대회는 경기농산물로 만든 이색 김치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로,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김치를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장나눔행사는 참가자가 직접 김치를 담가 2kg은 가져가고 5kg은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이색김치체험전에서는 경기도를 비롯해 전라·강원·충청 지역의 김치를 직접 담가보는 체험이 운영되고,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김치바게트피자 만들기가 열려 어린이들이 김치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로 선착순 700명에게 행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