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경기도가 야생멧돼지 포획 활성화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고자 10억여원의 야생멧돼지 포획 포상금을 지급하고 1200여개에 달하는 포획도구 설치 및 관리비를 지원하는 ‘야생멧돼지 ASF 확산 방지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포상금은 멧돼지 1마리당 10만원 씩 지급되며 포획틀 및 트랩 등 포획도구 설치 및 관리비는 감염·위험지역, 발생지역, 완충지역에 위치한 도내 10개 시군 가운데 지원을 요청한 9개 시군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따라서 총기로 야생멧돼지를 포획하는 엽사는 경기도가 지원하는 포획포상금 10만원과 시군 관련 조례에 따른 자체보상금 5~10만원을 포함, 총 15~20만원이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환경부의 ‘야생멧돼지 포획 강화 관리지역 지침’ 상 감염·위험지역 발생지역 완충지역 경계지역 등에 해당하는 10개 시군 가운데 지원을 신청한 9개 시군에는 총 15억여원포획틀 395개와 포획트랩 852개 등 포획도구 1,200여개의 설치비 및 관리비가 지원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주요원인으로 밝혀진 야생멧돼지의 신속한 포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포상금 및 포획도구 지원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