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 거북섬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5일 지역사회의 범죄 예방과 치안 유지 역할을 담당하는 ‘거북섬동 자율방범대’를 새롭게 창설하고, 동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자율방범대는 한정된 경찰 인력을 보완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청소년 선도 등 다양한 치안 활동을 수행하는 주민 중심형 봉사단체다. 자율방범대원들은 지역의 특성을 잘 아는 주민으로 구성돼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인식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진다.
거북섬동은 관할 지구대와 거리가 다소 떨어져 있어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안전 확보 요청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새롭게 창설된 자율방범대는 주민 스스로 경찰과 협력해 범죄 예방과 치안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지역사회 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자율방범대장을 포함해 총 24명의 대원이 거북섬동 안전 지킴이로 활약을 펼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과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박동은 시흥경찰서 옥구지구대장, 이동선 시흥시자율방범연합대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거북섬동 자율방범대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학택 거북섬동 자율방범대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안전한 거북섬동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주민의 눈과 귀가 되는 자율방범대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소통하며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거북섬동 자율방범대의 첫 출발을 알리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안전을 위해 자발적인 헌신과 노력을 다하는 거북섬동 자율방범대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거북섬동은 이번 자율방범대 출범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네를 조성하고, 나아가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