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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장애인 건강권 확보를 위한 시·군별 통합의료센터 설치 주장

경기도 전체 장애인보건의료센터 단 2곳, 접근성이 떨어지고 장애인건강권 위협. 만성질환과 2차 장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의료지원 필요 주장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1일 경기도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소회의실에서 센터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장애인 건강권 확보를 위한 통합의료센터 설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박재용 의원은 "현재 경기도에는 남·북 2곳의 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거리가 멀고 접근성이 떨어져 장애인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만성질환으로 인해 2차 장애의 우려가 있는 장애인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시·군별 장애인 통합의료센터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기도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센터에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지리적 접근성이 낮아 도내 일부 지역 장애인들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 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임재영 센터장은 "장애인의 건강관리는 단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넘어, 재활치료와 예방적 관리를 포함한 지속적인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다"며 "장애인 인구의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보건의료와 돌봄을 아우르는 장애인 중심의 통합의료센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12월 기준 경기도 내 장애인 인구는 586,421명으로 도 전체 인구 대비 4.3%를 차지하며, 이 중 65세 이상 고령 장애인이 5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76%로 비장애인(42.7%)보다 높으며, 특히 고혈압(2.3배), 심혈관질환(6.5배), 관절염(3.1배), 당뇨(3.9배) 등의 질환에 대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맞춤형 의료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받고 있다.

 

박재용 의원은 "장애인의 선제적 건강 관리를 위해 상담, 돌봄, 재활치료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경기도 치매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처럼 장애인의 건강관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애인통합의료센터가 경기도 31개 시·군에 의무 설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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