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방위사업청, 한-사우디 방산협력 가속화 계기 마련

방위사업청장, 사우디 국방부처와 양국 정부·업체 참여 협력체계 출범 합의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방위사업청은 대규모 획득사업을 추진 중인 핵심 방산협력국 사우디아라비아를 2025년 첫 번째 마케팅 활동국가로 선정하고, 방위사업청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우리 방산업체들과 함께 1월 19일부터 1월 21일(현지기준)까지 사우디를 방문하여 성공적인 활동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방위사업청장은 사우디 왕실과 수도 및 주요 시설의 방어 임무를 담당하는 국가방위부의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장관을 면담하고, 전략적 중장기 방산협력 파트너로서 깊은 신뢰를 구축했다. 양국은 사우디 국가방위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지상전력 현대화 사업이 양국 방산협력의 핵심 사업임에 상호 공감하며, 올해 연말까지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하는 등 우리 업체들의 국가방위부 사업 참여 가능성을 높였다. 동시에 한국 국방부, 방사청, 육군, 국방과학연구소와 사우디 국가방위부 등이 참석한 지상분야 공동워크숍을 최초로 개최하고,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K-방산이 제안하는 획득·운용유지·현지화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선보였다.

 

또한, 방위사업청장은 사우디 국방부의 세부 전력 획득사업을 총괄하는 칼리드 빈 후세인 알 비야리 정무차관을 면담하여 사우디 국방부의 지상·해상·공중 핵심전력 획득방안 및 양국 방산업계 간 체계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 방산업계 간 중장기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 및 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사우디 방산업체들간 공급망 구축과 지속가능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협력체계가 구축된 만큼, 사우디 국방부의 주요 전력 획득사업에 한국 방산제품의 활용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사우디 공중·해상 핵심전력의 소요군인 공군·해군사령관과의 면담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방위사업청장은 투르키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공군사령관을 만나 사우디 공군전력 현대화 관련 양국 협력 필요성에 대해 상호 공감하고, 한국 전투기에 대한 사우디 공군의 관심과 이해도를 대폭 강화하는 기회를 조성했다. 또한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알 가리비 해군사령관과도 면담하고, 한국 호위함과 잠수함 협력을 통한 사우디 해군력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양국 정부·업체 간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공군·해군사령관과의 회의 및 양국 공동 워크숍에는 국내 관련 업체들도 참여하도록 하는 등, 정부와 업체가 원팀(One team)으로 활동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됐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이번 사우디 방문을 통해 사우디가 한국의 최대 방산협력국으로 도약할 충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언급하며,“방위사업청은 이번 성과가 실질적인 K-방산의 사우디 진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업체가 팀 코리아(Team Korea)로서 전방위적 수주 활동을 수행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2027년 글로벌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