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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2023년 인천 대기질 평가보고서'발간

미세먼지부터 오존까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인천의 발걸음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3년 대기환경 관측자료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분석 결과를 담은 ‘2023년 인천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매년 발간되며, 해당 연도의 기상자료와 인천시 대기환경측정망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평가하여 대기질 개선 정책 개발과 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인천의 대기환경 현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는 2022년 33 ㎍/㎥에서 2023년 41 ㎍/㎥로 증가했으며, 초미세먼지(PM-2.5)는 2022년 19 ㎍/㎥에서 2023년 22 ㎍/㎥로 상승했다. 이러한 증가에는 국외 유입 요인, 특히 황사 일수가 2022년 4일에서 2023년 13일로 늘어난 점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존 농도는 2022년 0.031 ppm에서 2023년 0.033 ppm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여름철 기온 상승과 일사량 증가 등 오존 생성에 유리한 기상 환경의 영향으로 나타났다.

 

대기 중 금속 분석 결과, 납(Pb)은 대기환경기준 이내로 측정됐으며, 카드뮴(Cd)과 망간(Mn)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이하 수준으로 확인됐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벤젠은 환경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천지역의 초미세먼지 구성성분 분석 자료를 새롭게 추가했으며, 가속화된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오존 농도를 저감하기 위한 고농도 사례 분석과 지역 맞춤형 대책도 함께 제시했다.

 

보고서는 환경 관련 부서와 연구기관에 배포되며, 보건환경연구원의 환경정보공개시스템 누리집에서전자책 형태로 제공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평가보고서는 인천의 대기환경 현황과 변화 추세를 진단한 중요한 자료로,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대기질 개선 정책 수립과 실행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시민을 위한 깨끗하고 건강한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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