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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들의 공정한 출발선 위해, 화성시가 나섰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시가 ‘시립 아동·청소년센터’ 설립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올 초 교육, 문화, 돌봄, 정서 격차를 겪으며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시립 아동청소년센터’설립을 추진했다.

지금까지는 개인이나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는‘지역아동센터’가 저소득 초등학생을 위주로 돌봄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또래 친구들에 비해 학업 등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도적 차원에서의 지원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었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돌봄, 문화, 정서, 지역사회연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종합 복지서비스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관내 기업과 지역 인재들의 재능기부를 비롯해 화성시문화재단, 체육회 등 시 산하기관으로부터 문화, 예술, 생활체육 등 전문 강사가 파견돼 체계적이면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 제공되면서 청소년들의 꿈을 든든하게 지원할 전망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이달 초 표준 운영규정을 담은 사무편람을 발간하면서 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월 1일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과 남부종합사회복지관 내 지역아동센터를 시립아동·청소년센터로 전환 운영하고, 7월에는 봉담읍에 개관하는 어린이문화센터 4층에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총 10개소의 센터를 조성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간된 사무편람에는 설치 목적, 위탁대상, 운영 및 기능, 직제, 인사, 안전보건관리, 회계 등 15개 분야 약 460쪽 분량으로 센터 운영 전반이 망라됐다.

센터 어느 곳이나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면서 청소년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기보다 좌절과 포기에 익숙해지는 아픈 현실을 시가 나서서 고칠 것”이라며,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공정한 출발의 기회를 얻고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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