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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현장 불시점검부터 AI 안전시스템까지 전방위 안전망 가동한다

7월~8월, 14개 현장 불시점검 및 20개 현장 특별교육 실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7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14개 건설현장을 불시점검하고, 8월 18일부터 21일까지에는 20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위험 건설현장 불시점검 및 특별 안전교육 집중 실시

 

이번 점검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사전 통보 없이 불시에 진행됐으며, 추락·끼임 등 중대재해 위험 요소를 집중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했다. 특별 안전교육은 현장소장과 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관리·감독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8월 13일 수원 장안구 매입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주차장 옹벽 균열 신고에도 즉시 주민을 대피시키고 정밀안전진단 절차에 착수하는 등, 현장뿐 아니라 주거 안전까지 신속한 대응이 이뤄졌다.

 

현장에서 더 주목받는 GH의 스마트 안전관리‥올 상반기 안전사고 30% 감소

 

GH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발주자 중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본사와 현장 안전관리를 일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시스템은 15개 위험 공종, 기상 상황, 근로자 연령·건강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장별 위험지수를 산출하고, 관리자는 위험지수가 높은 현장에 집중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각 건설현장 CCTV와 실시간 연계해 본사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올해 상반기 건설현장 안전사고는 전년 하반기 대비 30% 감소(13건→9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과는 정부 평가로도 이어졌다. GH는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안전분야 1위, 국토교통부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으며 안전경영의 모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현장에서도 안전문화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 안전조끼를 도입해 추락사고를 예방하고, 양주 은남산단에는 ‘GH 케어스테이션’을 설치해 근로자 휴식권과 건강권을 보장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현장에는 실시간 번역 안전교육과 원격 모니터링을 도입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근로자 작업중지권 활성화… “멈출 권리가 안전을 지킨다”

 

GH는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보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시공사를 통해 48건의 작업 중지 요청이 있었으며, 모두 현장에서 즉시 조치 후 공사가 재개됐다. 앞으로도 GH는 작업중지권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멈출 권리가 안전을 지킨다”는 안전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안전전문 GPT’ AI와 함께, 포용적 안전문화로 도약

 

GH는 올해를 기점으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한층 더 AI 기반으로 고도화한다. 특히, ‘안전 전문 GPT’를 개발해 건설공사 주체별 안전 책무를 안내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각종 도급사업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안전교육과 통역 지원을 확대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안전문화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GH의 안전은 단순한 사고 예방을 넘어, 근로자가 안심할 수 있는 일터와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생활 공간을 함께 지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도와 현장을 세심히 살펴, 사람 중심 안전경영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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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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