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수원시 팔달구 화서1동, 경로당 대상 치매 선별검사 실시

팔달구 치매안심센터와 협업, 관내 8개소 중 7번째 경로당 검사 완료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 팔달구 화서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7월 7일,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팔달구 치매안심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화서1동은 현재 관내 8개소 경로당 및 동 주민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선별검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검사를 실시한 경로당은 7번째 검사처로, 사업의 막바지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해당 경로당은 초기에 회원 수가 적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절하기도 했지만, 화서1동 행정복지센터의 수차례 설득과 안내 끝에 이번 선별검사가 성사됐다. 검진을 진행하는 데 있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검진 당일에도 치매안심센터 전문인력이 현장을 찾아 세심하게 상담과 검사를 진행했다.

 

여전히 많은 어르신들이 ‘치매’라는 단어에서 오는 부정적 인식과 두려움 때문에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매는 조기 발견을 통해 증상의 진행을 늦추고, 치료 및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도 치매 조기검진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화서1동 역시 지역사회 내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

 

화서1동장 허옥순은 “처음에는 어르신들께서 치매 검사에 대해 거부감이 있으셨지만, 검사 이후에는 ‘받길 잘했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르신들께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알고, 필요 시 적절한 지원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남은 한 곳의 경로당까지 검사를 완료하고, 이후에도 꾸준히 선별검사를 진행하여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치매는 피해야 할 병이 아닌, 미리 대비하고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질환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치매 선별검사는 단순한 건강검진을 넘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조기 예방의 필요성을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화서1동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프로필 사진
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