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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파주시 말라리아 경보’ 하루 만에 신속 간담회 주재

“감염병도, 도시 대발생 곤충도 이제는 생활방역 대상… 파주시민 불쾌지수도 공공행정이 책임져야”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가 1일 2025년 첫 ‘말라리아 경보’를 파주시에 발령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이 “파주시를 러브버그와 말라리아에게 뺏길 수 없다”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

 

고준호 의원은 2일 파주시 운정보건소에서 경기도보건건강국 감염병관리과와 파주시보건소 질병관리과,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역학조사관 등 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파주시 말라리아·러브버그 긴급 간담회’를 주재하고, 파주시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의 대규모 출몰과, 전날 경기도가 파주시에 발령한 2025년 첫 ‘말라리아 경보’에 대한 현장 점검과 대책 논의를 진행했다.

 

고준호 의원은 “말라리아는 도심에서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한다”며 “방역에 대한 심리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 시가 적극적으로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준호 의원은 “주민 불안을 가중시키거나 지역 이미지를 훼손하는 과도한 경고는 경계해야 한다”며, “정확한 정보와 신속한 대응을 통해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는 균형 잡힌 방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파주 관내 공원, 등산로, 학교, 주택가를 가리지 않고 출몰하며 식당·카페 등 상업시설 피해와 파주시민들의 야외활동에 큰 불쾌감을 주고 있는 러브버그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다.

 

고준호 의원은 “말라리아는 생명을 위협하고, 러브버그는 일상을 위협한다. 모두가 파주시민 건강의 적”이라며 “감염병은 질병이고 해충은 익충이라며 대응이 갈라지는 시대는 끝났다. 시민이 불편하고 위험하다고 느끼는 순간, 행정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준호 의원은 “서울시는 이미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러브버그 방제 조례를 제정했고,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지난 6월 러브버그 친환경 포집 현장을 직접 찾았다”며, “서울연구원은 러브버그를 ‘유행성 도시 해충’으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대응 연구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과의 차이를 ‘재정’ 탓으로 돌리지만, 진짜 문제는 ‘의지’”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관심과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고준호 의원은 “경기도민의 불쾌지수 또한 행정이 책임져야 할 건강지표”라고 강조하며 “말라리아도, 러브버그도 되풀이되는 고통이라면 이제는 기후기반 생활방역 체계로 행정 대응방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준호 의원은 이번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의 ‘유행성 대량 발생 곤충 관리 및 방제 통합관리 조례’ 제정을 공식 검토하고, 파주뿐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 대한 방역·예방체계 개선을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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