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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더 촘촘해진 의료비 지원…취약계층 삶의 질 높인다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AI-IoT 활용 어르신 건강 관리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 남동구가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의료비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남동구에 따르면 올해 남동구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 참여자 수는 지난 5월 기준 5천477명으로 집계됐다.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과 합병증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이나 예방접종 비용이 10~20만 원대에 달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큰 부담이었다.

 

이에 남동구는 민선 8기 공약으로 지난 2023년 8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업을 첫 시행 후 2024년 70세 이상, 올해 3월에는 65세 이상으로 대상 나이를 확대해왔다.

 

접종자 수는 시행 첫해 3,427명에서 2024년 9천200명으로 늘었고, 특히 올해 3월부터는 두 달여 만에 4천845명이 참여하는 등 사업 효과가 뚜렷하다.

 

구는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은 물론 합병증으로 인한 장기적인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남동구가 취약계층 산모를 위해 지난 2023년 5월부터 시행 중인 산후 조리비 지원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산모를 대상으로 민간 산후조리원 이용 시 150만 원, 공공 산후조리원 이용 시 본인부담금 실비(최대 150만 원)를 지원한다.

 

구는 출산 가정에 상당한 부담인 산후조리 비용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산모들이 건강하게 회복해 아기를 돌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19명, 2024년 200명에게 각각 지원이 이뤄졌고, 올해 3월 기준 60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았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난임 가정을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올해 3월까지 남동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된 시술 건수는 3천773건으로 집계됐다.

 

구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과 관련해 기존 소득 기준 제한을 폐지하고, 시술 횟수를 출산당 25회(체외수정 20회, 인공수정 5회)로 확대했다.

 

또한, 45세 이상 여성의 연령 차등을 없애고 비자발적인 시술 실패 시에도 시술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

 

이 밖에도 남동구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IoT)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의료비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참여 어르신들에게 블루투스 연동 손목시계형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측정기를 제공하고, 나아가 화면형 AI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도 건강 정보를 확인해 건강 관련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업 참여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동구는 사업 전후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의료비 지원을 통해 구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리고 의료비 부담 없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불어 사회적 과제인 저출생‧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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