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검색어 순위에 생소한 이름 나혜진이 상위권에 올라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얼짱 여신' '미모의 여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은 나혜진은 1990년생으로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 2013년 하정우가 연출을 맡은 영화 ‘롤러코스터’에 출연한 바 있다.
특히 나혜진은 지난 2008년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나한일과 함께 출연해 ‘얼짱 여신’ 외모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나한일·정은숙 부부가 재혼 사연을 밝히고 나한일이 딸 나혜진과의 조우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딸 나혜진은 아버지 나한일이 정은숙과 재혼한 사실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빠의 재혼에 대해 나한일 딸 나혜진은 “흔쾌히 인정했다. 그건 아빠의 선택이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담담하게 설명하며 아빠의 인생을 응원했다.

한편 '마이웨이'에서는 나한일이 과거 두 번의 수감생활, 전 부인인 배우 유혜영과의 이혼 이야기, 첫사랑 정은숙과 30년간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자신의 삶을 털어놨다.
나한일은 "30년 전, 결혼을 전제로 정은숙과 동거하고 있었는데 당시 나는 무명이었고 이 사람은 주인공을 맡고있어 결혼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정은숙은 "나한일은 내 첫사랑이자, 운명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어린 시절 연기자 생활을 할 때 나한일을 만나 4년 정도 교제했다. 이후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어 나한일 씨도 결혼을 하고 나 역시 결혼을 했지만 각각 이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나한일은 1989년 드라마 '무풍지대'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액션 배우다.
당시 훤칠한 외모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극 중 주인공을 맡아 인기를 끌었고 '무풍지대'에서 만난 상대역 유혜영과 같은 해 깜짝 결혼하며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갑자기 브라인관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나한일은 2009년 불법 대출 혐의로 2년 6개월 수감생활을 했고 출소 3년 만에 또 다른 혐의로 1년 6개월 간 또다시 감옥에 수감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다.
결국 나혜진의 생모 유혜영과 이혼하게 되면서 나한일의 옥바라지를 1년간 했던 정은숙과 옥중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고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