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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대신면 전통시장 작은음악회, 지역 상권에 생기를 더하다

작은음악회 하나로 활기 넘친 진짜 장날 풍경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쬔 지난 4월 4일, 여주시 대신면 쌈지공원에서는 ‘전통시장 작은음악회’가 열리며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했다.

 

대신면 전통시장은 매 4일, 9일마다 열리는 5일장으로, 이날 음악회는 장날과 맞물려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행사 당일도 장이 서는 날로, 공연과 함께 전통시장의 특유의 활기와 정겨움이 더해졌다.

 

이번 음악회는 대신면 이장협의회가 주관하고, 관내 기관·단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 부스를 통해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는 대신면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드럼 동아리의 흥겨운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진 소프라노 노은정의 클래식 공연은 수준 높은 무대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국악가수 김태수의 초청 공연과 시장 주민들이 참여한 노래자랑도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공연장 한쪽에서는 빈대떡, 돼지껍데기, 잔치국수 등 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먹거리 부스가 운영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인사말을 전한 이충우 여주시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거래의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곳”이라며 “이번 음악회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상인들에게도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신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앞으로도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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