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특례시가 제31회 ‘화성특례시 문화상’ 수상자로 △안희만(문화 부문) △송인현(예술 부문) △김은자(교육 부문) △송수남(체육 부문) 등 총 4명을 선정했다.
이번 수상자는 2024년 9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 1차 후보 추천을 받고, 2024년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10일까지 2차 접수를 진행한 후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수상자들의 주요 공적은 다음과 같다.
문화 부문에서는 안희만 팔탄면향토민요보존회 운영위원장이 선정됐다. 안 위원장은 화성특례시 전통 민속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2008년 ‘화성상여 회다지 소리’가 무형문화재에서 해지된 이후 이를 복원하기 위해 팔탄면향토민요보존회를 결성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선소리꾼을 양성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팔탄농요와 토건요인 집터다지는 소리의 선소리 행위를 복원해 2022년 ‘화성팔탄민요’가 경기도 문화유산 제65호로 지정되는 데 기여했으며, 2024년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전승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에 기여했다.
예술 부문에서는 송인현 극단 민들레 예술감독이 선정됐다. 송 감독은 연극, 뮤지컬, 탈춤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왔다.
‘품앗이공연예술축제’를 17회째 개최하며 화성특례시 공연예술 기반을 다졌으며, 국내 최초로 영유아 대상 베이비 드라마를 제작·공연해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연극 활동에도 힘썼다.
또한, 인도·네팔 등 아시아 국가와의 연극 교류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에게 세계 무대를 제공하고, 봉산탈춤 보존 활동과 전통 공연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국제 예술 교류에도 기여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김은자 화성특례시 공예협회장이 선정됐다. 김 협회장은 화성특례시 공예문화관 관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공예인 교육과 공예 문화 활성화에 힘써왔다.
지역 공예 대전 및 공모전을 개최해 공예인을 발굴·육성하고, ‘화성 공예 3세대 어울림전’을 통해 세대 간 교류와 전통공예 보존에 기여했다.
또한, 화성특례시 노인회 및 장애인 단체를 대상으로 공예 교육과 체험을 지도하고, 청소년 및 지역 주민을 위한 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사회 공헌에도 힘썼다.
체육 부문에서는 송수남 화성특례시청 펜싱 지도자가 선정됐다. 송 지도자는 2006년부터 화성특례시청 펜싱팀 지도자로 활동하며 선수 양성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관내 6개 학교에 펜싱팀을 창단하고 전문 지도자를 배치해 펜싱 꿈나무 육성에 앞장섰으며, 2020 도쿄올림픽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김준호, 송재호, 이광현 선수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는 등 화성특례시 체육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화성특례시 문화상은 공고일 기준 3년 이상 화성특례시에 등록기준지를 두거나 3년 이상 거주한 사람 중,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문화 향상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문화상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시민들의 노고를 기리고, 이를 통해 더욱 풍요로운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상자들의 공로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한편, 제31회 화성특례시 문화상 시상식은 2025년 3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들에게는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