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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향토사료관, 공개 유물 구입... 지역문화 보존 앞장

2019년부터 매년 유물 공개 구입, 올해 18건 26점 구입 완료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의왕시 유일의 공립박물관인 의왕향토사료관이 2019년부터 꾸준히 공개 유물구입을 추진하며 지역 역사와 문화 보존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의왕시는 18건 26점의 유물을 추가로 구입해 현재까지 총 667점을 수집했다. 이렇게 확보한 유물은 매년 기획되는 의왕향토사료관 특별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올해 구입한 유물 중 대표적인 자료로는 일석 이희승의 육필 원고 ‘메아리 없는 넋두리’와 작자 미상의 조선시대 한글 연행록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의왕시는 일석 이희승의 출생지로서 2022년부터 한글과 관련된 주요 자료를 집중적으로 수집하며, 이를 활용한 전시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한글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또한 2022년에 구입한 동인지 ‘한글’ 잡지는 2023년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의왕향토사료관 학예사는 “매년 꾸준히 유물을 구입해 의왕시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의왕시는 지속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를 보존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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