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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학교급식 쌀 품질 개선 및 안전성 강화

19개 농가(도정업체 7곳), 철저한 안전성 검사 완료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학교급식용 쌀 공급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산 쌀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쌀 도정업체의 시설개선을 통해 고품질 쌀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월 학교급식용 쌀을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2024년산 학교급식용 친환경 벼를 대상으로 도정업체 7곳의 19개 농가 쌀에 대해 안전성 검사와 미질분석(단백질 및 수분 함량 검사)을 진행한 결과, 잔류농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미질분석 결과 역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월 열린 인천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학교급식 품질 관리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이에 인천시는 쌀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벼의 보관 상태를 꼽으며, 지난 11월 학교급식 쌀을 공급하는 도정업체 8곳의 보관 창고를 현장 점검했다.

 

점검 결과,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시설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도정업체에 저온저장시설 설치를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도정업체로부터 이달 말까지 저온저장시설 설치 이행 계획서를 제출받아, 내년 3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이러한 내용을 반영해 2025년 학교급식용 쌀 공급을 위한 공급업체와의 변경 계약을 완료했다.

 

또한, 시는 인천시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각 학교에서 쌀 보관 방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일주일 소요량을 매주 발주하도록 요청했다. 동시에 공급업체와의 회의를 통해 쌀 보관, 배송 및 클레임 관리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시는 학교급식 쌀의 배송 및 클레임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인 ‘공공급식지원시스템(SeaT)’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수기 방식 수발주 업무를 전산화해 업무 처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업체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공공급식지원시스템(SeaT)은 수발주 거래, 보조금 정산 관리, 통계 기능, 클레임 내역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김정회 시 농축산과장은 “도정업체 보관 창고의 저온저장시설 설치와 같은 철저한 보관 상태 개선을 통해 학교급식 쌀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학교에 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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