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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왜이래" 콘서트까지 취소되고 펑펑 우는 휘성... 에이미 "용서해줘"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지난 16일 에이미가 과거 A 씨와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고 A 씨가 이를 덮기 위해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모의했다는 주장을 펼쳐 A 씨의 존재에 대해 한바탕 논란이 시작된 바 있다.


그후 A 씨로 지목된 가수 휘성이 방송인 에이미와의 전화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3일만에 상황은 급반전됐다.

 

"감당하실 수 있겠냐"며 큰소리 치던 에이미는 휘성에게 "용서해달라"며 사과했다.  

휘성은 19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심경글과 함께 에이미와 통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 유튜브 주소를 게재했다.  

 

휘성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 해소 및 사실 관계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객관적 인지를 위해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에이미와의 합의하에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약 7분 남짓 분량의 녹취록에서 휘성은 "왜 도대체 희생양이 되어야 하냐"며 눈물로 자신의 결백을 밝혔고, 에이미는 "용서해달라"고 사과했다.  

에이미는 오열하는 휘성에게 "내가 쓰레기다. 나 용서해달라"면서 "내가 다시 돌려놓을게. 네가 대단해보였다. 솔직히 너한테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었다"면서 사과를 반복했다. 

휘성은 "에이미 씨는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면서 "이미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느껴진다. 그럼에도 이후 에이미 씨의 사과는 당사자의 자유라는 생각이다. 다만 사과를 한다면, 진심이 담긴 내용이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휘성은 성폭행 모의를 한 사실이 없다. 에이미가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녹취록이 만약 존재한다면, 하루 빨리 공개해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면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SNS 글 하나로 인하여 한 사람과 그의 가정이 무참히 짓밟혀도 되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 16일 에이미가 과거 A씨와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 A씨가 이를 덮기 위해 자신의 성폭행을 모의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시작됐다.

이후 A씨가 휘성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고, 논란이 커지자 휘성 측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이 해명에도 휘성 측은 논란을 의식했던 탓인지 오는 5월 예정되어 있던 케이윌과의 공연을 취소했다. 

에이미는 휘성의 반박 입장문에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SNS에 추가로 글을 게재하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이내 에이미는 해당 글과 함께 폭로 글을 모두 삭제해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휘성은 논란을 의식했던 탓인지, 오는 5월 예정되어 있던 케이윌과의 공연을 취소했다.

 

제작사 측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공연이 취소 됐다며 조속한 환불조치를 약속했다. 

 

휘성은 2002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해 '안되나요', 'With Me',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으로 인기를 얻었으나 2006년 YG를 떠나 홀로서기를 선택했다.

 

이후 지난 2017년 독립 레이블 리얼슬로우컴퍼니를 설립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앞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출입국 당국은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그의 체류를 허가했으나, 2014년 또다시 졸피뎀 투약으로 또 벌금형을 받으면서 강제 출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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