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코로나 마스크, 무심코 버리면 야생동물의 '올무'가 되어 생명을 위협한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최근 유리창을 장애물로 인식하지 못하고 유리창에 비친 하늘로 돌진하다 세게 부딪쳐 죽은 박새 세 마리가 수원시청 별관 건물 앞에서 발견됐다. 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새의 투명창 충돌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야생조류 보호 종합대책’과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14일 수원시는 ‘생명 친화적인 환경도시 구현을 위한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저감 간담회’를 열고 ‘야생 조류 투명창 충돌저감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야생동물 전문가와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가이드라인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다. 이날 간담회는 김영준 국립생태원 부장의 ‘조류 유리 충돌 현황 및 저감 방안’ 발표, 이부영 녹색연합 활동가의 새 보호 활동 내용 발표, 성기복 수원시 환경정책과장의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사업 계획’ 설명,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성기복 환경정책과장은 “조류가 인식할 수 있는 스티커·필름을 부착하도록 유도하고 신규 건물·방음벽을 건축할 때는 투명창을 줄이고 문양이 새겨진 유리 등을 설치해 야생조류가 유리창에 충돌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라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