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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급식·가을철 식중독 늘었다…경기도, 통계 분석 통해 예방관리 강화

’24년 경기도 식중독 발생은 ’23년 대비 건수 26% 감소, 환자 3.1% 증가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가을철에 학교급식소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식중독 발생이 늘고 있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집단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집단급식소와 학교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예방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4년 식중독 확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전체 식중독 발생은 37건, 1,898명이었다. ’23년 대비 발생건수(50건)는 26% 감소했으나 환자(1,841명)는 3.1% 증가했다. 소규모 다발 발생은 줄어든 반면 대규모 환자 발생 식중독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원인시설은 학교 집단급식소 8건 724명, 학교외 집단급식소 10건 472명, 음식점 15건 403명 순으로 많았고, 발생시기는 6~9월이 24건 1,423명으로 연간 전체 환자 수의 75%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5년(’20~’24) 평균 대비 지난해 봄철(3월~5월) 환자 수는 255.8명에서 124명으로 감소했으나 가을철(9월~11월) 환자 수는 253.2명에서 495명으로 증가했다.

 

원인병원체는 노로바이러스 3건 491명, 병원성 대장균 4건 473명, 살모넬라 6건 223명으로 나타났다.

 

’23년 발생현황과 비교해 보면 학교외 집단급식소 환자 수는 24.8% 감소한 반면 음식점 환자 수는 45.0% 증가, 학교 집단급식소 환자 수는 287%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병원성대장균 환자 수는 41.5% 감소, 살모넬라 환자 수는 57.5% 감소했지만 노로바이러스 환자 수는 13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대규모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큰 집단급식소와 학교 식재료 공급업체 등 올해 7월말 기준 6,480개소를 점검했고 1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현재는 개학을 맞아 8월 22일부터 9월 11일까지 3주간 학교급식소 등 1,648개소를 점검 중이다. 모든 점검 시에는 조리음식 및 완제품 등 수거검사를 병행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식중독이 발생한 빵류 및 육회 등을 대상으로 특별 수거 검사 67건을 실시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도는 대규모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집단급식소와 생고기집, 횟집, 김밥집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계절별 특성을 고려해 여름철에는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 홍보, 겨울철은 노로바이러스 예방 홍보를 집중 실시한다.

 

또한 경기도식품안전정책지원단은 노로바이러스 의심 환자 발생 시 확산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토사물 처리 키트 배부를 통해 교육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연표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9월까지는 늦더위로 식중독 환자가 지속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학교 개학 시기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매우 높으니 학교 급식소 위생관리와 도민의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식중독 예방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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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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