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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고준호 경기도의원, 24시간 내 현장 방문

국내 첫 발생 2019년부터 경기도 총 24건 중 파주 8건, 1/3 차지 “방역 철저히 해 달라”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17일,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7월 16일 오후 8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내려진 파주시 양돈농가를 긴급 방문해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ASF 확진은 지난 3월 양주 발생 이후 4개월 만의 재발이자, 올해 들어 전국에서 네 번째 사례다. 해당 농장은 약 2,500두의 돼지를 사육 중이었으며, 폐사 신고를 계기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장 점검에 나선 고준호 의원은 특히 살처분 이후 사체 처리 방식의 환경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2019년 연천군에서 발생한 침출수 유출 사고로 임진강 지류가 뻘겋게 오염되고, 파주시민 식수에 대한 불안이 확산됐던 일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어떤 방식도 임진강으로 단 한 방울의 위험도 흘러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현재 해당 농장을 포함한 방역대 내에서는 SOP(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총 10,610두의 돼지가 살처분 대상이며, 농장 내 액비저장조를 활용한 처리 방식이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고준호 의원은 “액비저장조 방식은 일반적인 매몰 방식보다 침출수 유출 위험이 낮고, 미생물 발효를 통해 짧은 시간 내에 사체를 안정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과학적 처리법”이라면서도, “단, 완전 밀폐, 발효 조건 유지, 침출수 차단구조 등 사전 설비가 철저히 갖춰지도록 경기도와 파주시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하며 경기도민들의 안전을 챙겼다.

 

이와 함께 고준호 의원은 향후 추진될 방역 조치들에 대해서도 직접 확인하고 점검했다. 향후 추진 계획으로는 △확진 농장 내 전두수 살처분 실시(액비저장조 방식)△거점소독시설 2개소 및 통제초소 2개소 설치·24시간 운영 △방역대(3km) 보호구역 내 양돈농가에 대한 사료 공급을 위한 사료환적장 운영 (적성면 거점) △방역대 내 양돈농가 전체에 대한 임상 및 정밀검사 실시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 주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끝으로 고준호 의원은 “ASF는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지만, 지역 축산업에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남긴다”며 “파주시민 여러분께서도 농장 방문 자제, 차량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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