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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베이비부머의 성공적 재취업 지원방안 제시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인력난과 중장년의 숙련기술·노하우가 필요한 기업에게 ‘정년퇴직 후 재고용’이 바람직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조기퇴직과 2차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11일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전직, 재취업, 창업에 성공한 ‘중장년 재취업 우수사례의 시사점’을 담은 ‘GJF 고용이슈리포트 2025-04호’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발간한 ‘중장년 전직, 재취업, 창업 우수사례집’에서 2022년 이후 개인과 기업의 사례 41건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퇴직 후 재고용 활성화 ▲직업훈련을 통한 기술기능직으로 경력전환 ▲사회적 가치 기반 직종·직무로의 재취업 등을 다루며, 이를 바탕으로 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리포트는 퇴직 후 제대로 된 일자리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년 후 재고용’을 매우 필요하고 바람직한 중장년 고용방안으로 제시했다. 우수사례 분석 결과, 정년을 연장하기보다 정년 이후 촉탁직 등으로 재고용하는 방식이 다수 사례에서 나타났다. 기업 역시 중장년층의 숙련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직무에서 꾸준한 고용 수요를 보이고 있어, 정년 후 재고용이 중장년 재취업의 핵심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리포트는 중장년에게 유망산업이나 적합직무로의 경력전환형 재취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재고용 활성화가 필요하지만, 2024년 기준 정년제를 운영하는 사업체는 21.8%에 그쳤고, 이 중 퇴직 후 재고용 제도를 시행하는 곳은 37.9%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동일 직종 재취업이 어려운 사무·서비스직 종사자의 경우 전기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등 유망자격증 기반의 기술기능직으로 경력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장년의 경험과 공감이 필요하고 공공성·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도시농업, 환경, 노무·세무·금융, 사회복지·요양, 교육 등 직종·직무로 중장년 재취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준봉 경기도일자리재단 연구위원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는 우리나라에서 중장년 재취업정책은 단순한 복지나 일회성 지원이 아닌, 경제․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미래 성장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리포트를 통한 재취업 우수사례의 발굴과 확산이 중장년 일자리 정책 수립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포트 전문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누리집 ‘정책연구’ 메뉴의 ‘이슈페이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연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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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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