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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신둔면, 환경을 지키는 ‘생활 실험실’ 문 열다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마을이 달라지고 있어요”

 

“우리가 사는 이 마을부터, 작게라도 바꿔 보자고요.” 이천시 신둔면(면장 박준모) 주민들이 환경을 지키기 위한 뜻깊은 실천에 나섰다.

 

신둔면 주민자치회(회장 조한준)는 7월 8일부터 ‘마을 환경을 지키는 생활 실험실’ 프로그램을 열고, 수하1리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삶을 모색한다. 이 사업은 2025년 이천시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환경교육을 넘어, 주민들의 일상에서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이끄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후 위기, 탄소중립, 자원순환, 플라스틱 문제 등 당면한 환경 문제를 함께 배우고 직접 실천하는 시간을 통해 ‘내 삶에서부터 지구를 지키는 법’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총 12회에 걸쳐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여 주제별 맞춤형 강의가 진행되고,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가정에 방치된 자원과 친환경 세제를 교환해주는 ‘에코 스테이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쓸모 없어진 물건들이 다시 자원으로 되돌아가는 ‘자원순환 마을’로의 첫걸음이다.

 

조한준 주민자치회장은 “이 실험실은 과학 장비가 아니라, 이웃의 손과 마음이 만드는 실천의 공간”이라며 “마을 전체가 작더라도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하고, 함께 살아가는 생태공동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둔면의 이 작은 움직임이, 지역을 넘어 더 넓은 곳으로 퍼져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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