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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어르신 일자리 창출 위한 복지사업 ‘시니어빨래방 2호점’ 개소

어르신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 정책…전국 최초 ‘시니어빨래방’ 체인점화 구축 추진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는 2일 어르신의 일자리 창출과 따뜻한 공동체사회 조성을 위한 ‘시니어빨래방’ 2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처인구 금학로 241번길 11에 있는 ‘시니어빨래방 2호점’은 전국 최초로 ‘시니어 빨래방’의 체인점화를 추진한 사업의 결과로, 시는 내년 기흥구와 수지구에도 3호점과 4호점을 개설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시니어빨래방 2호점이 1호점과 함께 어르신들께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1호점은 올해 매출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이는 어르신들이 일을 잘해주시는 결과로 생각한다”며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니어빨래방’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주신 우리 어르신들께서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1년에 모두 272억원 가량을 투입해서 어르신 일자리 6000여개를 만드는 등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니어빨래방에서 일하시게 될 어르신들의 멋진 활동을 기대하며, 이 사업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니어빨래방 2호점’은 1억 5000만원(시비 50%·도비 50%)의 예산이 투입돼 세탁기 3대와 건조기 2대가 마련돼 24시간 운영된다. 사업수행기관은 용인시니어클럽이 담당하며, 20명의 어르신이 주중 2회에서 3회, 일 3시간 30분 동안 셀프세탁방 운영과 세탁물 수거, 세탁 배송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월 25만원에서 32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는다.

 

‘시니어빨래방’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지원과 어르신들이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활동하는 것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소감을 발표한 강영미 씨는 “용인특례시가 마련한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시니어빨래방’에서 일할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빨래이지만 우리에게는 보람찬 일”이라며 “매일 아침 일할 준비를 하면서 활력을 찾고, 세탁업무를 수행하면서 만난 동료와 이웃들이 서로에게 삶의 의미를 전달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고 매우 행복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시니어빨래방 2호점’의 성공을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용인에 있는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선봉레스텔에서 발생하는 세탁물을 ‘시니어 빨래방 2호점’에 세탁을 의뢰하기로 했다. 또, 처인구청은 당직실 세탁물, 지역내 다양한 스포츠센터와 요양원에서도 세탁을 맡기기로 결정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돕는다.

 

용인특례시의 어르신 복지정책 중 하나로 어르신일자리 브랜드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니어 빨래방’은 지역사회의 도움과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일 개소한 ‘시니어 빨래방 1호점’은 지난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1738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면서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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