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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자살 유가족과 간담회 열어…치유의 첫걸음, 경청에서 시작되다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이천시자살예방센터는 이천시립추모의집, 이천시립 자연장지, 이천의료원 장례식장을 방문하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자살 유가족을 위한 지역 내 돌봄체계 강화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유가족 발굴의 주요 현장인 장례식장 및 봉안당 종사자들이 참석했으며, 유가족 지원 사업 안내와 실제 현장에서의 발굴 및 연계 방법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유가족에 대한 정서적 배려와 자살 예방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현장 중심의 유가족 발굴 및 연계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유가족이 겪는 복합적인 심리적 고통을 공감하고,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자살 유가족 대상의 ▲애도 상담 및 사례관리 ▲개별 심리지원 프로그램 ▲자조모임 ‘민들레’ 운영(월 1회)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심리부검 및 동료 지원가 연계 등의 마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명제 센터장은 “자살 유가족은 보이지 않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로, 지역 사회가 따뜻한 관심과 지원으로 함께 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천시자살예방센터는 ▲자살 고위험군 상담 ▲자살 예방 교육 ▲생명사랑치료비 지원 ▲자살수단통제사업 ▲자살 유가족 지원 등 다양한 자살 예방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으며, 2025년 이천시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가 개소하면서 남부 마음온분소를 통해 남부권 시민들에게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살위험이 있는 사람을 발견한 경우, 이천시자살예방센터 또는 야간 및 휴일에는 109(보건복지상담센터)로 전화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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