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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화재 취약분야에 콘센트용 자동소화패치 1,696개 보급

의용소방대원·안전돌보미 통한 현장 방문 설치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는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콘센트용 자동소화패치 1,696개를 화재에 취약한 가구 및 시설에 보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급은 최근 3년간 부천시에서 발생한 860건의 화재 중 299건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점에 주목해,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추진된다.

 

보급되는 ‘자동소화패치’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콘센트에 스티커처럼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온도가 110도 이상 상승하면 색이 변하고 내부 마이크로 소화캡슐이 자동 작동해 초기 화재를 진압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는 부천소방서와 협업하여 노후 아파트, 반지하 주택, 소규모 공장, 기초생활수급자, 재가 어르신 가구 등에 자동소화패치를 보급할 계획이며, 의용소방대원과 119재가안전돌보미가 가구를 직접 방문해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단순한 물품 보급에 그치지 않고, 화재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 교육과 설치를 병행하고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자동소화패치의 작동 여부와 효과도 점검할 방침이다.

 

부천시 재난안전과장은 “이번 콘센트용 자동소화패치 보급이 화재에 취약한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화재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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