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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6월 정조테마공연장에서 팔도 풍류를 즐겨보자

정조테마공연장, 기획공연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선뵈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점점 더워지는 초여름, 수원 유일의 한옥전통공연장에서 팔도의 경쾌한 풍류를 느끼며 그 안에서 피어나는 청량한 에너지를 담아가면 어떨까.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6월 정조테마공연장에서 ‘2025년 정조테마공연장 기획공연’으로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와 '오버더떼창: 문전본폴이' 두 작품을 선보인다.

 

△ 신나는 민요와 함께 어깨춤이 절로!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

 

먼저, ‘얼씨구’하면 신명 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소개한다. 6월 7일 오후 4시에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 공연이 열린다. ‘풍악광대놀이예술단’의 작품인 '토리를 찾아서, 얼씨구!'는 각 지역 민요의 토리를 찾아 떠나는 국악극이다. 김천시에 본 거를 둔 ‘풍악광대놀이예술단’은 1987년 창단해 오랜 세월 지켜온 우리 전통의 진정한 멋을 이어가는 전통놀이패다.

 

‘토리’라는 단어는 생소할 수 있지만, ‘토리’는 한국에서 지방에 따라 구별되는 노래의 방식을 뜻한다.

 

이번 공연은 가, 무, 악, 연희를 한자리에서 모았다. 그리고 지역별 토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특히 관객들이 경상도 지역의 전통음악에 대한 문화적 지식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요리조리 변신하는 사자가 마부의 재담과 함께 노는 ‘수심가토리’ △서울, 경기 지방 민요의 보편적 특징인 경토리로 짜여 있는 ‘태평가’ △활기차고 경쾌하게 청춘을 노래하는 ‘군밤타령’ △우리의 정서와 신명을 나타낸 한국판 변검 ‘메나리토리’ △경쾌한 선율에 맞추어 손뼉 장단과 함께 흥겹게 불러보는 제주민요 ‘너영나영’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춤사위와 화려한 가락이 돋보이는 ‘버꾸춤’ △군악 농악으로써, 수많은 전쟁을 치러야 했던 지역 주민들이 적의 기세를 꺾기 위해 연주했기에 가락이 매우 힘찬 ‘김천농악’ △영남지방에서 널리 불리는 구전민요 동부 민요 ‘옹헤야’ △아주 경쾌하고 신나는 자진모리장단의 ‘쾌지나 칭칭 나네’ 등 9곡을 부른다.

 

공연 관람은 5세 이상부터로,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원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2025 지역 전통공연예술 지원 '전국풍류자랑'’공모 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

 

가족과 함께 색다른 풍류의 멋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6월 14일과 15일 오후 4시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이 공연한다.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6인의 소리꾼이 판소리 합창을 통해 제주도 신화 ‘문전본풀이’를 들려주는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작품이다.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는 창작자 박인혜를 중심으로 2021년 결성했으며 판소리의 특수성을 살려 전통을 넘어 보다 한국적인 음악극을 만들고 있는 단체다.

 

이번 공연은 가족으로 인해 가정에 위기가 찾아오고, 이를 다시 가족의 힘으로 이겨내는 이야기다.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공간인 ‘집’을 지키는 가택신들의 탄생 이야기를 풀어낸다.

 

원작 ‘문전본풀이’는 집의 부엌, 변소, 올레, 오방의 토신과 문전신의 내력을 설명하는 무속 신화다. 이번 작품은 아버지 남선비와 어머니 여산 부인의 변화 과정을 추가해 개연성을 높였다.

 

이번 작품은 가난 외에 겉으로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러나 가족 구성원은 ‘속 나누고 살고 싶다’는 동일한 바람을 가지며 살아간다. 이들이 가족 해체의 순간을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작품 주제 의식인 ‘가족 소통의 부재’를 부각했으며, 가족의 변화 과정을 통해 ‘가족 구성원의 역할’을 상기시키고자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 고유의 이야기성에 집중하며, 소리꾼 한 명이 일인다역을 연기한다. 작창(作唱)을 통한 ‘판소리 합창’ 형태로 총 25개의 소리 대목 구성했고, 국악기 연주자 2명이 십여 개의 악기를 연주하며 합창을 돕는다.

 

공연 관람은 만 10세 이상부터로, 티켓 가격은 전석 2만 원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두 공연의 예매는 NOL 인터파크(舊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수원 시민 20% 할인 및 2025년 정조테마공연장 기획공연 재관람 3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공모 선정작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6월의 풍류 가득한 무대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하길 바라며, 우리 전통의 멋과 정서도 담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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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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