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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103회 어린이날 맞아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과 '시청'서 다채로운 행사 성황

곤충 체험부터 전통놀이까지, 시민 참여 속 웃음꽃 피어나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과 ‘시흥시청’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먼저, 벅스리움에서는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행복애(愛) 곤충’ 행사가 진행됐으며 1,7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상설전시관에서는 인공 증식된 곤충을 분양받는 ‘흥곤이의 선물’ 이벤트와 곤충 체험 현장 사진을 누리소통망(SNS)에 공유하는 ‘곤충누리소통망(SNS) 이벤트’가 마련돼 다양한 곤충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곤충이 물속을 헤엄치는 ‘곤충수영시합’은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야외 프로그램으로는 곤충을 주제로 한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손 글씨(캘리그라피) 엽서 만들기’, ‘버블 버블’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됐으며 특히, 3대 가족이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가족 간 유대감이 한층 깊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이번 행사에서 곤충수영시합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곤충이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고,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 친구들에게도 자랑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벅스리움은 지난 4월 2일부터 자율관람제로 개편돼 평일에는 하루 평균 100여 명, 주말에는 250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5월에는 29개 단체에서 750여 명의 단체 예약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미화 시흥시 농업기술과장은 “벅스리움이 아이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교육 공간이 되도록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같은 날인 5월 3일 시흥시청에서 ‘2025년 제103회 어린이날 축제(소중한 행복놀이터)’를 개최했다.

 

애초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사는 기상 악화로 인해 시청으로 긴급 변경됐으나, 시의 혁신적이고 신속한 현장 대응과 치밀한 준비로 2,500여 명의 시민이 시흥시청을 방문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시흥 아이들의 소중한 행복 놀이터’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흥시 소년소녀합창단과 김광중 마술사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시흥시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어린이 헌장 낭독, 아동·내빈이 함께한 우산 퍼포먼스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외에도 ▲태권도 시범과 아동ㆍ청소년 문화공연 ▲꾸러기 장기자랑 ▲20여 곳의 다양한 체험 부스 ▲부모님 세대의 추억을 담은 ‘복고풍(레트로) 포토 놀이터’, 전통놀이 체험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시청을 전면 개방해 곳곳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많아서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했다”라는 등 대부분이 만족했다고 답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시흥의 모든 어린이가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라며, “‘소중한 행복 놀이터’라는 행사 주제처럼, 우리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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