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질병청, 국제개발협력 사업 일환으로 라오스에 신종감염병 대비·대응 노하우 전수

신종감염병 대비·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메르스 발생 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 진행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질병관리청은 4월 2일~4월 3일 이틀 간 라오스 대상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일환으로 라오스 보건부 인력을 초청하여 보건위기 대응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라오스 공중보건 위기대응 역량강화 ODA 사업은 2022년 시작한 총 5개년 사업으로,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자: 김성혜 교수)과의 협력을 통해 그간 우돔싸이 지역 내 실험실 준공, 혈청학 진단검사법 교육, 감염병 감시 체계 구축을 위한 워크숍, 각종 기술 지원 등 현지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하여,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와 협력사업으로 진행된 우돔싸이 지역 내 실험실 준공은 KOFIH에서 건물 건축을 지원하고, 질병관리청에서 실험실 인력들의 진단 능력 향상 연수를 진행하여 라오스 지역 내 실험실 진단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국립진단역학센터 대상으로 살모넬라균의 전장유전체분석 기술 전수를 수행하여 국가 공중보건 실험실로서의 역량을 한층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라오스 보건부 관계자들이 직접 자국에서 시나리오 기반 도상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훈련 시나리오 작성 및 다부처 훈련 진행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향후 도상 훈련 진행 시 질병청에서 훈련 지원, 개선방안 검토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지속적으로 라오스의 보건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라오스는 대한민국의 ODA 지원 금액 기준 7위에 해당하는 국가로 ODA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라오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국간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 강화하는 한편, 국제 사회에서의 보건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ODA 사업이 종료되는 ’26년 말까지 라오스 보건·위생 체계 개선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해 국가실험실 역량 강화, 감염병 감시 및 대응 체계 구축, 신종감염병 대비·대응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지속하고, 이후에도 긴밀한 협력과 모니터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