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문화원이 주관하는 ‘2025년 정월대보름 한마당’이 지난 12일 장현동 665-1번지 일원(일자리센터 뒤편 공터, 시흥문화원 신축부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민이 한데 모여 새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동별 윷놀이 대회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고, 짚풀공예 전시 및 시범을 통해 전통 공예의 멋과 가치를 재조명했다. 또한 투호 던지기, 가훈 써주기, 복조리 만들기,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었다.
공연으로는 ‘얼쑤놀자 공연단’이 전통 놀이의 정수를 담은 단심줄 공연을 선보이며 흥겨움을 더했고, 시립전통예술단이 펼친 터울림 굿과 풍물공연이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 해의 행복을 기원하는 새해 덕담 시간과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달집 고사가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전통세시풍속의 대미를 장식한 달집태우기에서는 시민들이 타오르는 불길을 바라보며 각자의 소망을 빌었고, 커다란 달집이 타오를수록 감탄이 이어졌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희망찬 한 해를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시민 화합을 위한 기회를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