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12월 13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2에서 열린 ‘경기도 의료원의 연구기능 강화를 통한 발전 방향 모색 정책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아, 경기도 의료원의 발전과 공공의료 혁신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를 주도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 조성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이 축사를 통해 공공의료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토론회는 정성희 고려대학교 의료서비스혁신연구소 교수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정 교수는 “경기도의료원이 진료기능을 넘어 연구기능을 강화할 경우, 의료 서비스와 연구가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도민의 건강권 강화와 지역 의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은 “의료기기 기업과의 협력은 지역 사회와 의료원의 동반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 개발과 의료기기 상용화를 통해 의료원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의료 서비스의 품질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경기도 의료원이 ‘지역완결형 의료서비스 체계’를 기반으로 필수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려는 노력과 맞닿아 있다.
이날 토론에는 김국동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최석호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부장, 홍승균 브레인유 대표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국동 연구위원은 “연구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활용이 경기도 의료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데이터 기반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최석호 부장은 “의료기기 개발 과정에서 의료현장의 피드백이 핵심 역할을 한다”며, “경기도의료원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기업과 의료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승균 브레인유 대표는 의료기기 기업의 입장에서 “병원과의 협업이야말로 성공적인 제품 개발과 상용화의 핵심”이라며, “의료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의료기기가 개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현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경기도의료원은 단순히 공공의료기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이자 의료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하며, “오늘의 논의가 도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고, 공공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갖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료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의료·산업 융합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