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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주 경기도의원, “경기도립정신병원의 공공의료 강화 본연 역할 기대”

병원장 교체, 전문의 신규 채용 이후 1년새 환자 2배, 운영실적 3배 증가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황세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비례)이 최근 경기도립정신병원의 개선된 성과와 역할을 강조하며, 정신건강분야 공공의료 강화에 큰 역할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립정신병원은 1982년 11월 개원 이후 민간위탁을 통해 운영을 해오다 2019년 5월 폐원후 2020년 6월 재개원했다. 이후 코로나19를 지냈고, 2022년 4월에는 병원장과 전문의가 집단사직하며 병원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22년 7월에 윤영환 원장이 새롭게 부임했고 2023년 7월 전문의 4명을 신규채용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현재는 그 노력의 결실이 조금씩 나타나는 모양새다. 황세주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립정신병원의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내원 환자수는 723명(입원환자 199명, 외래환자 524명)이었고, 올해 같은기간(‘24년 1월~8월) 환자수는 1,426명(입원환자 282명, 외래환자 1,144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운영실적은 더 큰 차이를 보인다.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2억 9,071만원이었던 의료수익이 올해 같은 기간 8억 1,730만원으로 약 2.8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황세주 의원은 “어려운 경영난 속에서도 도립정신병원의 늘어난 환자수와 운영실적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라며, “최근 도립정신병원의 인건비 증가에 대한 비판이 있었는데, 이는 시중에 비해 턱없이 낮았던 급여 수준을 정상화한 것으로 인력유출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2년에 도립정신병원이 의사직 22% 일반직 6.2% 급여를 인상해 일부 정치권에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기존 원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급여 평균이 시중에 67% 수준에 머물러 있었고, 급여 인상 이후에도 여전히 77% 수준에 불과하다. 일반직의 경우, 재단법인(용인병원유지재단) 기준으로 급여를 받던 인력이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증진시설 기준급표’를 새롭게 적용하면서 임금이 인상됐다는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이어 황세주 의원은 “도립정신병원은 2020년 전국 최초로 ‘정신건강위기대응센터’를 도입해 급성 환자를 대응해 왔고, 올해 6월에는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를 최초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독보적인 역할과 기능이 존재함에도, ‘돈’으로만 환산해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세주 의원은 “묵묵히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열렬히 응원한다”며, “저 또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도립정신병원이 정신건강분야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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