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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이병진 수원시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정치는 삶이다. 수원 정치에 새바람"

"‘인생의 나침반’ 김진표 의원에게 10년간 정치 배웠다"
"경제를 살리는 정치를 하고 싶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순리의 정치라는 정치철학으로 수원정치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습니다."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수원시 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의 다짐이다.

 

5월 9일 오후 이병진 직무대행은 홍재언론인협회와 함께 한 인터뷰를 통해 "정치적 스승인 김진표 국회의장님을 배출한 지역구라 책임감이 크고 막중하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현재 이병진 직무대행은 김진표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은 후 지역구(수원시무)를 이어받아 2024년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에서 나고 자란 이병진 직무대행은 수원 세류초, 수성중, 수원고를 졸업하고 경기대에서 학사·석사를, 수원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수원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이 직무대행에게 김진표 의원은 ‘인생의 나침반’이다. "지금도 어려운 일을 풀어나가야 할 때나 선택을 해야 할 때는 ‘김진표 의장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한다"고 할 정도다. 그가 김 의원을 처음 만난 것 13년 전이다. 2012년 1월 25일 날짜는 물론 시간까지 생생히 기억한다. 

 

그날 이후 이병진의 인생이 바뀌었다. 운영하던 사업도 정리했다. 김진표 의원에게 정치를 배웠다. 지역구 살림을 맡아 보좌관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려왔다.

 

이 직무대행은 자신의 장점을 "오랜 보좌관 경험으로 정무적 판단력을 갖췄고 현실정치를 잘 알기에 급진적이지 않고 실용적이며 합리적"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병진 직무대행은 "지금까지 보좌관으로 10년 이상 배워 온 정치를 이제 나의 정치로 지역민들에게 펼쳐 보고자 도전하려 한다"며 "경제를 살리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이병진 직무대행과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김진표 의원이 국회의장이 된 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직무대행으로서 지역구 활동을 어떻게 하고 있나, 주요 성과는? 

 

정치적 스승인 김진표 국회의장님을 배출한 지역구라 책임감이 크고 막중하다. 다음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조직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민들을 더 많이 만나기 위해 행사장이나 민원 현장들을 더 많이 찾아뵙고 '민원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애환과 고충도 느낀다.

 

지역민과의 소통은 그렇게 하고 있으며 당 활동으로는 ‘슬기로운 정당 생활'이라는 프로그램을 특색 있게 운영하고 있다. 정당 활동이 재미있어야 하고 유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기획했다.

 

정당 문턱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많은 당원뿐 아니라 지역민들도 함께하고 있다. 현재 당원도 늘고 있으며 '슬기로운 정당 생활'의 호응도 좋고 참여율 높다. 

 


◆'슬기로운 정당 생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치는 삶이다'라는 슬로건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우리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프로그램 들로 구성해서 진행하고 있다.

 

정치가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바꿔나가는 영역이기에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정당 활동이 재미있어야 하고 유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마련했다.

 

이전에 제가 기획해서 수원 무관학교라는 정치 아카데미를 진행했는데 딱딱한 느낌이 있어서 쉽게 와서 대화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정당의 문턱을 낮추는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매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지인 찬스를 통해 강사를 초빙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로 와인스쿨을 진행했는데 직원 한 분이 소믈리에 출신이 있어 와인스쿨을 진행했다. 와인의 역사, 나라별 와인 특성뿐 아니라 와인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예절까지 가볍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스크린 골프를 많은 사람이 하는 점에 착안해 '지역위원장배 스크린 골프 대회'를 진행했다. 참가하는 분들이 경품을 가져와 나누기도 하는 등 참여도가 높아 다시 한 번 진행하자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1월 새해맞이 매미산 걷기, 2월 새 학기를 앞두고 공기택 전문 강사를 모시고 '부모리더십' 강의, 3월 합창단 지휘자의 강연으로 문학 및 인문학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4월 안룡초에서 700여 명의 당원들과 한마음 운동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다.

 

전국지역위원장 단체방에 영상을 올렸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다. 5월에는 바리스타 하는 지인을 모셔서 커피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정치적 인연을 소개해 달라. 이 대행에게 김진표 의장은 어떤 의미인가? 

 

김진표 국회의장님은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만났다. 이후 김진표 의원의 정무 특보로 함께하다 경기도지사 선거를 치렀고, 실패 후 10개월가량 야인시절을 함께 보내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전문위원을 지냈다.

 

2016년 수원시가 4개 선거구에서 1개 늘어 수원무가 생기면서 김진표 의원이 출마를 결심한 후 바로 사표를 내고 선거를 준비했다. 이후 지금까지 김진표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해왔다. 

 

김진표 국회의장님은 정치적 스승이시자 내 인생의 나침반이다. 지금도 어려운 일을 풀어나가야 할 때나 선택을 해야 할 때는 '김진표 의장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한다. 

 

 

◆ 자신의 강점은? 보완해야 할 점은 뭐라고 보나? 

 

오랜 보좌관 경험으로 정무적 판단력을 갖췄고 현실정치를 잘 알기에 급진적이지 않고 실용적이며 합리적이다.

 

지역구에서 태어나 학교를 모두 나오고 이 지역구에서 8년째 보좌관을 해왔다.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안다. 늘 지역민과 함께 해 온 소통능력과 빠른 실행능력이 나의 장점이다. 

 

반면 보완해야 할 점은 보좌관으로서 일해 왔기 때문에 인지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진심은 통하리라고 생각한다.

 

아직 시간이 많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시민들을 만나가며 소통해 간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다. 

 

 

◆ 최근 수원시 전체를 아우르는 학부모운영위원회 회장을 맡았다. 보수성향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체제에서 학교 현장의 목소리와 교육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먼저 압도적으로 수원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에 당선시켜준 수원지역 학교운영위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교육현장을 보수와 진보로 나누는 것은 적절치 않다. 오직 미래세대인 아이들만을 생각하며 현안을 풀어나가야 한다. 

 

특히 수원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는 학교경영을 책임지는 각 학교의 운영위원 협의체로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좋은 교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학습권을 보장해 주는가가 최대 현안이고 임태희 교육감님도 같은 생각일 것이다. 

 

 

 

 

◆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보좌관으로 10년 이상 배워 온 정치를 이제 나의 정치로 지역민들에게 펼쳐 보고자 도전하려 한다.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 사업을 했다. 실물경제를 안다. 경영학 박사로 공부도 했다. 이론과 현장을 안다.

 

거기에 정치경험을 더 해 어떻게 하면 법과 제도로 경제를 풀어가야 할지를 안다. 경제를 살리는 정치를 하고 싶다. 그래서 도전하고 있다. 

 

 

◆ 수원시무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그 현안을 어떻게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군공항 이전 문제가 최대 현안이지만, 수원시의 문제이고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현안이시라 논외로 한다. 지역구인 수원무의 최대 현안은 교통문제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도로문제다. 우리 지역구는 덕영대로를 따라 수원의 남부와 남동부에 위치한다.

 

삼성전자 본사의 수원이전으로 통행량이 많아진 상태에서 최근 덕영대로 남쪽인 망포동과 곡선동이 주거단지로 개발되면서 교통수요는 더욱 늘어났다.

 

출퇴근시 덕영대로는 포화상태다. 약 70%가 통과차량이다. 이것을 어떻게 하면 분산 시킬 것인가가 관건이다.


이 문제는 화성시와 협의가 필요하다. 기흥IC에서 봉영로와 동탄원천로를 연결하고 진안신도시를 거쳐 태안지구를 통과해 수원서부지역과 연결되는 서부로로 이어지는 도로가 시급하다.

 

몇 년간 고민해왔고, 화성시에서도 계획 중에 있다. 이 부분을 빨리 해결하는 게 급선무다. 

 

두 번째, 지하철노선 확충이다. 분당선은 관내 매탄권선역과 망포역, 영통역을 통과한다. 분당선연장선을 수인선과 연결하는 것을 오래 검토했다.

 

그러나 B/C값이 아무리 해도 0.5밖에 나오지 않아 추진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지하철 3호선의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도 공약으로 내걸었고 최근엔 서울시장과 해당 4곳의 지자체장과 머리를 맞댔다. 지하철 3호선이 지역구를 통과해 화성시로 연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하철 3호선에 이어 망포역과 통탄역을 잇는 트램사업이 늦춰지지 않도록 하겠다. 또한 분당선과 인동선이 만나는 영통역이 환승센터가 9공구 공사도 제때에 개통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렇게 된다면, 수원무 지역구는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이 될 것이다. 

 

 

◆ 마지막으로 수원시민들에게 바라거나 하고 싶은 말은?

 

수원에서 태어나 자라고 그동안 수원시민과 함께 해왔다. 정치 신인으로서 과분한 성원을 받고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는 정치를 해나가겠다. 

 

삶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 발전해 나간다. 정치 또한 마찬가지다. 새로움은 변화를 가져온다. 순리의 정치라는 정치철학으로 수원정치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

 

지금껏 해왔듯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을 내려다보는 정치가 아닌 길에서 함께 걷는 그런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 잘 지켜봐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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