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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논란.. 학폭 유영현에 이어 최정훈 '김학의 관련설' '금수저'의 진실은?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인기 밴드 잔나비의 멤버 유영현(28)이 과거 학교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밝혀져 자진 탈퇴하기로 한 가운데 보컬 최정훈(28)까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 제공 혐의를 받는 사업가 아들로, 회사 경영에도 참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SBS '8시뉴스'는 김학의 전 차관에게 3천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최근 검찰수사단의 조사를 받은 최 모 씨가 3년 전 부동산 시행업체를 설립해 따낸 용인시 개발 사업권을 둘러싸고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또 최 씨 회사 1, 2대 주주가 유명 밴드 보컬인 아들을 포함해 두 아들로, 이들은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유명 밴드 보컬은 잔나비의 최정훈으로 지목됐고 누리꾼들은 MBC TV '나혼자 산다'를 통해 '짠내' 나는 생활을 보여준 최정훈의 반전 배경에 배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최정훈은 25일 SNS를 통해 자신과 형인 매니저 최정준 씨에 대한 의혹을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최정훈은 먼저 "제 음악에 공감해주시고 제 음악이 추억 한 편에 자리하셨을, 그래서 현재 떠도는 소문들이 소름 끼치게 불편해하실 많은 팬들께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전해드리겠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최정훈은 인스타그램에 "저희 형제의 원동력이 된 것은 아버지의 돈과 백이 아닌 아버지의 실패였고, 풍비박산이 난 살림에 모아둔 돈을 털어 지하 작업실과 국산 승합차 한 대 마련해 주신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 회사 주주로 참여한 것과 관련해 "잔나비를 결성할 때인 2012년께 아버지 사업이 실패해 신용상태가 안 좋아지셨다"며, "이후 사업 재기를 꿈꾸는 아버지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렸다. 제 명의 주식에 대한 투자 금액은 1천500만 원"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제보자로 추정되는 그 무리들은 아버지가 가까스로 따낸 사업승인권을 헐값에 강취하려고 이름이 알려진 아들을 미끼로 반어적인 협박을 수시로 했다"며 "제보자가 아버지를 방해하기 위해 없는 일을 만들어내 아버지를 고소한 일들도 많았지만, 모두 무혐의 판정을 받으신 사실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아버지와 김학의 전 차관 관계에 대해선 "제가 아는 사실은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이라며, "저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제 진심과 음악과 무대 위에서 보여준 모습이 위선적으로 비치는 게 죽기보다 두렵다"면서 "심려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피해자라 주장한 A 씨는 11년 전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 고등학교 재학시절 겪은 일들을 구구절절 폭로, "아직도 트라우마로 자리잡고 있어 사과조차 받고싶지 않다"라며, 가해자로 잔나비 멤버를 지목했다.

 

 



이후 학폭 가해자는 멤버 유영현으로 밝혀졌고, 유영현은 즉시 모든 논란에 책임을 지고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며,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데뷔한 잔나비는 분당 출신 92년생 친구들이 결성한 인디밴드로, 지난 3월 발표한 2집 '전설'이 음원 차트를 강타해 보컬 최정훈이 MBC '나혼자 산다' 등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최근 대세로 떠오르기 시작한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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