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김호겸의원, 최근3년간 학교급식실 조리실무사 폐암발생 23명, 경기도교육청 급식조리실 환경개선 더노력해야

최근 3년간 경기도교육청 관내 23개 학교에서 급식실 조리실무사 23명 폐암 확진!!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수원5, 국민의힘)은 2025년 8월 21일 경기도교육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7월말) 조리실무사 산업재해 통계를 분석하여 이와 같이 밝혔다.

 

최근 3년간 경기도교육청 관내 23개 학교에서 급식실 조리실무사 23명 폐암 확진!!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7월말)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중 23명이 폐암 확진을 받았는데, 2023년 12개교 12명, 2024년 8개교 8명, 2025년 7월말 기준 3개교 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급식실 공기질 개선을 위해 예산을 투입한 결과로 폐암 발생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안전한 학교 급식실을 만들기에는 부족하다. 교육청은 학교 급식조리실 공기질 개선에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3년간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조리실무사 1,154명 산재 요양 승인!!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7월말)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중 1,154명이 산재 요양 승인(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1,264명)을 받아 승인율이 91.3%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3년 394개교에서 441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477명, 승인율 92.5%), 2024년 471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513명, 승인율 91.8%), 2025년 7월말 기준 242명(산재 요양 승인 신청자 274명, 승인율 88.3%)이 각 산재 요양 승인을 받았다.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의 산재 발생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이대로는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급식실이 산재 발생 위험 장소라는 불명예를 벗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3년간 근골격계 질환 발생 조리실무사 418명, 산재 비율 가장 높아!!

 

근골격계 질환이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7월말)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를 가장 많이 괴롭혔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간 총 388개교에서 418명의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가 근골격계 질환으로 산재 요양 승인을 받았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3년 157개교 170명, 2024년 151개교 165명, 2025년 7월말 기준 80개교 83명이었다.

 

김호겸 의원은 “학교 급식실 조리 환경이 무거운 물건을 자주 옮겨야 하고, 장시간 동안 대량의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특성상 조리실무사들의 근골격계에 피로가 쌓일 수 밖에 없다.”고 짚으면서 “조리실무사들 근골격계에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재 요양 승인자 1,154명 중 1개월 이상 병가신청자가 432명으로 37.4% 차지!!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7월말) 산재 요양 승인을 받은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중 1개월 이상 병가를 신청한 인원이 432명으로 전체 산재 요양 승인자 중 37.4%에 이르고 있다. 이는 대체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학교 급식실 현장에서 병가를 신청한 조리실무사의 노동 강도가 다른 조리실무사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어 산재 발생률을 증가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같은 기간 2회 이상 산재 요양 승인을 받은 조리실무사가 36명(2023년 7명, 2024년 16명, 2025년 7월말 기준 13명)이고, 이 수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7월말) 산재 요양 승인을 받은 조리실무사 중 213명(2023년 106명, 2024년 86명, 2025년 21명)이 퇴직했는데, 이는 현재 경기도교육청 관내 학교 급식실에서의 조리실무사 근로 환경이 매우 열악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급식조리실 환경개선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김호겸 의원은 그동안 행정사무감사 및 교육기획위원회 현안질의를 통해 수 차례 학교 급식실 환경 개선, 특히 조리실무사 건강권 향상을 위해 조리실 내 공기질 개선에 대한 대책을 제시했고,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행정과 조리실무사 노동환경 개선을 주문했다.

 

김호겸 의원은 “’3선 경기도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학교 급식실 환경개선과 조리실무사의 건강권 및 노동환경 개선을 노력해 왔고, 경기도교육청도 여러 노력을 통해 그동안 많은 개선을 해왔지만, 여전히 많은 숙제들이 남아 있는 것 같아 안탑깝다.”라고 지적하면서 “올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경기도교육청이 관내 학교 급식실 환경개선 및 조리실무사의 산재 발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 의제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