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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의회, 초막골 반딧불이 축제 기획

의원연구단체 반딧불이 연구모임 “자연 살리면 도시 살아”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군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군포시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을 위한 연구모임’이 시민과 함께 반딧불이 축제의 추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포시의회에 의하면 지난 4월부터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의 시민 주도 정책연구를 시작한 반딧불이 연구모임은 지난 20일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며, 오는 9월 초 초막골생태공원에서 가칭 ‘군포 수리산반딧불이 축제’를 기획하는 활동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현재 군포에는 수리산 도립공원 기슭 등 반딧불이 서식지 5개소가 있는데, 이 중 시민 접근성이 좋으면서 여가․환경 명소로 널리 알려진 초막골을 대표 서식지로 조성․보전하는 동시에 관련 축제도 추진함으로써 도시 가치도 향상한다는 것이 반딧불이 연구모임의 구상이다.

 

신금자 반딧불이 연구모임 대표의원은 “반딧불이는 1급수 계곡이나 습지 등 좋은 환경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반딧불이 서식지 보호와 개선 활동은 군포의 자연을 살리는 노력”이라며 “자연을 살리며 도시 가치도 높이는 방안을 시민과 함께 연구․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금자 대표의원은 “반딧불이는 단순한 곤충이 아니라 생태계의 건강을 알려주는 소중한 지표”라며 “연구모임을 통해 군포 내 반딧불이 서식 현황과 위협 요인을 공유해 시민들의 관심과 복원 활동 참여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반딧불이 서식지에 대한 관리가 장기적으로 군포의 자연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고,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관리 전략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귀근 의장은 “반딧불이 연구모임의 활동은 시민과 의회 나아가 시청까지 힘을 모아 지역의 환경을 보호하며 도시 가치를 향상하는 매우 뜻깊은 협력관계 구축 시도”라며 “활동 중인 지금도 여러 성과를 거둬 좋지만, 연구 종료 이후 연계될 각종 정책도 많은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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