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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연극·뮤지컬로 풀어낸 ‘청렴콘서트’…공직사회에 울림

연극·강연·뮤지컬 결합한 문화공연 교육…청렴 가치 감성적으로 전달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하남시는 7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공직자의 청렴 의식을 높이고 청렴 문화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청렴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규범·법령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연극·강연·뮤지컬을 결합한 콘서트형 문화공연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를 통해 딱딱한 교육 대신 공직자들이 청렴의 가치를 감성적으로 공감하고,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직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신소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김민식·박강원 배우가 출연한 청렴 상황극 ▲한유나 강사의 청렴 특강 ▲뮤지컬 배우 김은결·조이안·이나영 씨가 참여한 그룹 ‘더 브라이트 M’의 갈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청렴 상황극은 실제 업무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윤리적 딜레마와 부패 방지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풀어내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이어진 청렴 특강에서는 한유나 강사가 법령과 생활 속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하고, 퀴즈와 참여형 질문을 곁들여 몰입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혼성 3인조 뮤지컬 배우들이 선보인 갈라쇼는 청렴 메시지를 스토리와 노래로 전달하며 공직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이현재 시장은 “청렴은 시민 앞에서 공정함을 보여주는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며 “청탁·뇌물수수뿐 아니라 갑질, 부당지시, 직장 내 괴롭힘까지도 청렴을 해치는 행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청렴 콘서트가 공정하고 청렴한 시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청렴이 일상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도록, 앞으로도 체험형 청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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